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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2023년 11월 1일 메모

과학주의자 2023. 11. 1. 16:52

상대방에 대한 도덕적 가치판단을 학벌을 중심으로 내리는 것은 한국 문화의 특색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가 외국에도 존재하는지는 알기 힘들다.

 

필자는 그러한 문화가 유교에서 기인했다고 주장한다. 이 가설이 맞다면 도덕판단에 학벌이 개입되는 것은 유교국가에서는 잘 나타나지만, 비유교국가에서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또는 유교적 가치가 약하다면 상관관계도 약해질 수 있다.

 

여기서 2가지 가설이 도출된다.

 

1. 유교권 국가 사람들은 한 개인의 지각된 학벌수준이 해당 개인의 행동에 대한 도덕판단과 상관된다. 이 관계는 비유교권 국가 사람들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2. 유교적 가치가 덜 내면화된 사람은 한 개인의 지각된 학벌수준과 해당 개인의 행동에 대한 도덕판단 사이의 상관관계가 더 약할 것이다. 두 변수간 관계는 유교적 가치의 내면화 정도에 의해 조절될 것이다. 그러나 도덕-학벌 관계가 단순히 문화적 유산일수도 있기 때문에 이 가설은 검정력이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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