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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지식사전 (109)
지식저장고
도덕은 인간사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다.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덕이 필요하다. 특히 근대에 들어 도덕이 복종과 수용의 대상이 아니라 논의와 토론의 대상이 되면서 도덕에 대한 논의는 더욱 뜨거워졌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답은 윤리학에서 제공하지만, 그럼에도 도덕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는 윤리학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1.개요 도덕심리학은 도덕의 심리적 기반을 연구하는 심리학으로, 심리학과 윤리학 모두에 걸쳐있다. 역사적으로 '도덕심리학'이라는 용어는 도덕 발달에 대한 연구를 지칭하기 위해 비교적 좁은 의미로 사용되었지만 이후 도덕심리학은 윤리학과 심리학의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게 되었다. 2.도덕판단인간의 특이한 사회적 특성 중 하나는 인간이 도덕을 기초로..
문화심리학의 가장 큰 업적은 단연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이전부터 인류학자들은 수렵채집인과 근대인은 개인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활동하는 반면, 대다수의 전근대인은 공동체를 중심으로 생각한다고 보고하였다. 그 전에도 낭만주의자를 포함한 수많은 근대의 반대자들은 근대문명을 '개인주의'라고 공격해왔다. 이후 문화심리학자들은 이들을 이어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발견하였고, 인류의 다양성을 이해하는데 매우 큰 공헌을 하였다. 1.개요개인주의(individualism)와 집단주의(collectivism) 는 문화적 경향으로,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서로 관계맺는 패턴이다. 개인주의자는 세상을 여러 개체들의 집합이라고 보고, 자신이 세상과 집단으로부터 독립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
대체의학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분야는 많지 않을 것이다. 대체의학이 학문으로 정립된 역사는 얼마 되지 않았으며, 지금도 대체의학의 신빙성이 의심되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대체의학은 많은 새로운 치료법이나 약재를 우리에게 가져다 주었다. 확실한 것은 대체의학은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있고, 그러나 객관성이 상당히 떨어지며, 의학의 발전에 있어 보조적인 역할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문서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갖춘 대체의학만을 다룬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대체의학은 간단하게 서술하는 선에서 그치며, 자세한 비판은 유사과학 단락에서 다룬다. 이 분야의 주요 저널은 이 있다. 그러나 이 저널이 엄격한 과학적 기준을 갖추었는지는 불분명하다. 1.소개대체의학은 현대과학이 아니라 다른 비과학적 체계를 이론..
여성주의 사상인 페미니즘이 등장한 역사는 거의 300년이 넘는다. 그러나 남성주의가 탄생한 역사는 30년을 겨우 넘었다. 오랜기간 여성의 인권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지만, 남성의 존엄성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었다. 지금도 남성주의는 철학에서 매우 비주류에 위치해 있으며, 학계를 장악한 페미니즘으로부터 종종 여성혐오라는 공격을 당한다. 그러나 남성의 고충과 이해를 대변하는 유일한 사상은 현재 남성주의뿐이며, 따라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남성주의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남성주의남성주의(masculism)는 남성에 대한 편견과 폭력, 차별을 배제하고 남성 권리의 신장과 진정한 남성성 정립을 추구하는 사상이다. 이러한 사상은 워렌 패럴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다. 워렌 패럴은 남성을 무조..
의학(medicine)은 사람의 신체를 연구하여 건강을 증진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과학으로, 의학뿐만 아니라 생리학과 영양학, 보건학도 넓은 범주의 의학이다. 유사 이래 질병을 치료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어 왔지만, 과학적 접근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려는 시도는 꽤 최근에 나타났다. 이 노력을 매우 성공적으로 인류가 가진 질병을 치료하여 다시 한번 과학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최근의 근거중심의학은 의학이 보다 과학적으로 엄밀해지는데 일조하였다. 의학은 대표적인 임상학문이다. 임상학문은 단순히 자연을 연구하여 이를 응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과학적 성과를 전문가가 적절히 활용하여 개개인에게 최적의 해법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이는 인간의 변산성이 워낙에 커서, 하나의 이론만으로는 제대로 된 도움을 줄 수 없기 때문이..
성차별은 페미니즘이 나타난 후 사회심리학에서도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성차별에 대한 학술적 접근이 시작된 후, 사회심리학은 성차별의 구조와 양상에 대해 과학적인 앎과 근거를 제공하여 성차별의 양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사회심리학은 우리가 성차별에 대해 많은 부분을 이해하게 해주었으며, 동시에 성차별에 대한 비과학적인 주장에 종지부를 찍게도 도와주었다. 사회심리학자의 대부분은 페미니스트거나 페미니즘에 호의적이다. 때문에 성차별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연구도 페미니즘에 호의적인 연구가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심리학의 연구는 동시에 성차별에 대한 페미니즘의 그릇된 주장에 제동을 걸 만한 사실도 다수 밝혀내었고, 남성이 당하는 성차별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었다. 또한 과학적 연구는 기본적으로 객관..
일본 사상는 주로 문학과 결부된다는 특징이 있다. 구카이나 미시마 유키오 등 많은 일본사상가는 문학가거나 문학평론가였으며, 특히 문학평론가가 많았다. 또한 현대 일본사상가는 일본사회가 정체되어 있다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한 정체를 긍정하든 부정하든 일본사회가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일본의 여러 사상가들 사이에 퍼져있다. 또한 일본에 공적인 사고방식이나 정체성이 없다는 믿음도 일본의 사상가에게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믿음이 얼마나 사실과 일치하는지는 미지수다. 지난 수백년간 일본사회는 상당한 변화를 겪었으며, 사실 전근대에는 세계 어디나 민중의 삶에 큰 변화는 없었다. 그리고 사회정체성에 대한 많은 심리학적 연구는 일본인에서도 재현되고 국제정치학의 여러 법칙..
인간은 기본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두 성으로 나뉘어 있다. 이들은 서로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남성과 여성 사이에는 아주 사소한 차이만 존재하지만, 그 차이가 모여 커다란 차이를 만들기도 한다. 또한 역사와 시간이 빚은 사회적 구조가 남성과 여성을 도와주고, 괴롭히고, 서로 싸우게 하기도 한다. 성별은 사회심리학, 특히 사회적 역할과 집단간 갈등에 대한 연구에서 아주 중요한 변수였으며, 그렇기 때문에 오랜 세월 사회심리학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 분야의 주요 저널로는 이 있다. 성차https://tsi18708.tistory.com/210일반적으로 남녀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비슷하다. 오직 10개 분야에서만 중간크기 이상의 성차가 나타났으며, 그것도 신체적 차이나 성정체성과 다르게 훈련을 통..
한국인심리학은 토착심리학의 하나로, 한국인 고유의 심리를 연구하는 심리학이다. 여느 토착심리학과 비슷하게 한국인심리학도 여러 질적 방법론을 사용하나, 한국인심리학의 초기 연구는 실증적 방법이나 기초통계에 대한 해석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 한국인심리학은 90년대에서 10년대 사이 많은 각광을 받았으나, 10년대 중반 이후 인기의 하락으로 거의 연구되지 않고 있다. 1.개요한국인심리학은 한국인의 심리에 대해 연구하는 토착심리학으로, 정이나 한과 같이 한국에만 고유하게 존재하는 심리적 개념을 연구하는 토착심리학이다. 한국인심리학은 크게 두 방향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한국인의 심리가 유교를 기반으로 형성되었다고 보고 유학 사상을 이론화하여 이를 실증하는 유학심리학과, 정이나 한처럼 민중들 사이에서 공유되어온 ..
사회운동론은 사회운동에 대해 연구하는 사회학 분야이다. 사회학의 특성상 주로 좌파 이데올로기를 따르며, 그렇기 때문에 이론에 대한 사상적 비판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증연구도 있는데, 가령 한 연구에 따르면 한 분야의 사회운동에 너무 많은 조직이 참여하면 상호경쟁으로 인해 운동의 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러한 사례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회운동론은 좌파적 시각에서 질적 연구를 통해 사회운동론을 탐구한다. 초기에 사회운동론에서는 시카고 학파를 중심으로 하여 사회운동론을 일종의 병리적인 현상으로 보았다. 그러나 저항문화에 참여한 사람들이 사회학계에 유입되고 중진이 되면서, 기존의 관점은 이단시되고 사회운동이 합리적이고 계산적인 행위라는 주장이 주류가 되었다. 이후 68담론이 사그라들면서 그러한 주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