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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여(시) 본문
꽃잎이여
서지월
한 세상 살아가는 법
그대는 아는가.
물빛, 참회가 이룩한
몇 소절의 바람
옷가지 두고 떠나는 법을
아는가.
눈물도 황혼도
홑이불처럼 걷어내고
간난 아기의 손톱같은
아침이 오면
우린 또 만나야 하고
기억해야 한다.
꽃이 피는 것과 소유하는 일이
서로 반반씩 즐거움으로 비치고 있는
그 뒤의 일을
우린 통 모르고 지내노니
흉장의 일기장 속
꼭꼭 숨은 줄로만 아는
풀빛, 그리울 때
산 그림자 슬며시 내려와 깔리는 법을
아는가.
눈썹 위에 눌린 천장을 보며
아들 낳고 딸 낳고
나머지 옥돌같이 호젓이 앉았다가
눈감는 법을
그대는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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