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traditional medicine
- #크립키
- 집단주의
- 상호독립적 자기
- warren farrell
- alternative medicine
- #정신분석
- 젠더 정책
- 성평등 정책
- 도덕발달
- microaggression
- 연결주의
- farrell
- #정신역동
- 행동주의
- complementary medicine
- 빅토리아 시대
- ctm
- collectivism
- 워렌 패럴
- individualism
- 개인주의
- korean traditional medicine
- sexdifference
- interdependent self
- #산업및조직심리학
- independent self
- 도덕발달단계론
- 상호주관적 자기
- 테스토스테론렉스
Archives
- Today
- Total
지식저장고
들꽃에게(시) 본문
들꽃에게
서정윤
어디에서 피어
언제 지든지
너는 들꽃이다.
내가 너에게 보내는 그리움은
오히려 너를 시들게 할 뿐,
나는 그저 논두렁 길가에
피었다 지면 그만이다.
인간이 살아, 살면서 맺는
숱한 인연의 매듭들을
이제는 풀면서 살아야겠다.
들꽃처럼 소리 소문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었다 지면 그만이다.
한 하늘 아래
너와 나는 살아있다.
그것만으로도 아직 살 수 있고
나에게 허여된 시간을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냥 피었다 지면
그만일 들꽃이지만
홑씨들 날릴 강한 바람을
아직은 기다려야 한다.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시) (0) | 2022.06.28 |
---|---|
슬픔이 기쁨에게(시) (0) | 2022.06.28 |
나의 9월은(시) (0) | 2022.06.28 |
들꽃 방석을 깔고 앉아(시) (0) | 2022.06.28 |
비(시) (0) | 2022.06.28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