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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저장고
신뢰가능한 국내 언론 리스트 본문
코로나19가 세계를 덮치면서 세상의 많은 부분이 변했다. 각국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일제히 상승하고, 권위와 폭력을 용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었다. 그와 동시에 스트롱맨주의는 세가 약해졌고, 재분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남미에서는 공산당이 유력 대선후보를 내놓았다. 국내에서는 사이비종교의 해악이 사회 전반에 알려졌고, 몇개월 뒤에는 개신교 일반의 해악이 널리 알려졌다. 또한 한국의 가치가 재평가되며 사대주의가 누그러졌다. 그러나 필자에게 가장 충격적이면서 인정하지 않을수 없는 발견은, 이 나라의 언론이 언론 기능을 상실했다는 점이다.
21세기에 들어 이 나라의 언론은 신뢰도가 정체되거나 하락했고, 황우석 사태와 광우뻥 사태때 그 민낯을 톡톡히 보여줬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언론을 비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언론의 자정작용 가능성을 믿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과거의 기대가 헛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아래의 언론을 제외하면, 이제 이 나라에서 신뢰할만한 언론이 있는지 의문이다.
- 가톨릭신문
- 교수신문
- 뉴스민
- 동아사이언스
- 메디칼업저버
- 불교신문
- 스켑틱
- 연합뉴스
- 정신의학신문
- 청년의사
- 팩트체크넷
- 헬로디디
- KBS
- YTN
- YTN 사이언스
1.이 글이 왜 필요한가
백신음모론 확산의 정점에 서면서 이 나라의 언론은 자신들의 무가치함과 신뢰불가함을 그 어느때보다 확실히 하게 되었다. 백신을 맞은 후 사망신고가 들어오면 이들은 너나 할것없이 백신접종후 사람이 죽었다는 기사를 쏟아내었다. 극히 희소한 부작용은 100% 발생하는 듯이 과장되었고, 정부가 도입한 모든 백신들에 불신과 회의, 음모론을 보냈다. 그러면서 아직 도입하지 않은 백신에 대해서는 무비판적인 찬사를 보내면서, 언론은 문재인 정부를 까내리기 위해 뭐든지 하였다. 과학적 사고는 사라지고, 선후관계와 인과관계를 구분하는 내용은 어떠한 기사에서도 찾아볼수 없었다. 2020년 우리는 미국인의 유사과학 추종을 조롱했으나, 언론 덕분에 이제 우리가 유사과학을 추종하게 되었다. 그것도 다른 어떤 유사과학보다 질이 떨어지는 백신음모론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게 되었으니, 더이상 떨어질 나라의 국격이 없다.
사실의 곡해와 편향은 사실 어느 나라 언론에나 있는 일이다. 촘스키는 미국 언론이 이슬람혐오를 조장하고,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벌인 악행에는 눈감는다고 비판했다. 게임스탑 사태때 미국의 경제언론들은 사태의 경제적 측면만을 얘기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목적없는 개미들로 묘사했고, BBC는 한국을 여성인권이 억압받는 나라로 묘사했다. 가장 공정한 언론중 하나로 평가받는 알자지라도 시리아 내전에 대해 편향된 보도를 한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언론의 편향성은 세계 그 어디서도 관찰할수 있고, 인간의 근본적인 인지구조를 바꾸지 않는 이상 이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선을 넘었다. 많은 선진국의 언론들이 편향성을 보이기는 하지만, 이들은 기초적인 사실을 왜곡하진 않는다. 또한 최소한의 합리성과 상식 이내에서 보도한다. 이는 국내 언론에서는 이제 찾아보기 힘든 것이 되어버렸다. 정부의 규제가 두려운 언론은 백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는 대신, 백신을 맞고 사람이 죽은 사례만(인과성도 보장되지 않은채) 주구장창 보도한다. 그리고 사회에 백신음모론이 팽배해지자, 이젠 백신을 맞으면 사람이 죽는다는 주장을 기정사실화하여 기사를 써내려간다. 사람이 죽을 때마다 이들은 신나서 사건을 보도하고, 신중한 과학적 의견 대신 제보자의 주관적이고 매우 감정적인 편견을 마치 정당한 호소인양 보도한다. 이제는 정부의 보건관계자를 정치적으로 편향된 사람으로 몰아가면서 국가의 방역 정책마저 흔들고 있다. 다른 언론도 아니고, 가장 공인된 제도권 언론인 조선일보가 이런 짓을 하고 있다.
징후는 이전부터 있었다. 2017년 로이터는 한국의 언론 신뢰도가 조사국가 중 최악이며, 심지어 정부의 탄압과 비리가 비일비재한 멕시코보다 신뢰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2년 후 조국 사태가 불거질때, 좌파들은 언론이 없거나 불명확한 논란을 조장하면서 조국 죽이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필자는 이때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어야 했다. 그러나 필자는 그러지 않았고, 결국 지금에 와서야 배신감과 회한에 떨면서 이나라 언론의 조잡한 실태를 눈뜨고 보아야만 했다.
이제 우리가 '언론 믿지마 나무위키를 믿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작금의 사태는 한국 언론이 최소한의 합리성도 지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객관적으로 보면 한국 언론은 이 블로그의 지식사전 항목보다 신뢰성이 떨어진다. 기실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글과 신뢰성의 우열을 가리게 된 한국 언론을 신뢰하는 것은 더이상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다. 따라서 필자는 눈물을 머금고 언론 중에 일부 언론, 아직까지 언론의 가치를 지키고 있는 유일한 언론사 몇몇을 추려낼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2.신뢰가능한 국내언론 리스트
이 리스트가 다루는 대상은 국내언론이다. 해외언론이 제외된 이유는, 단지 필자가 해외언론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는 국내언론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한국에는 아주 다양한 언론사가 있고, 이들을 하나하나 검증하는 것은 개인이 하기 힘든 대형 프로젝트이다. 따라서 필자는 먼저 제도권 언론의 모습을 통해 현 한국언론의 모습을 진단하고, 이후 진단에 부합하지 않는 언론들, 즉 최소한의 합리성을 지키고 있는 언론들을 찾아내어 작성하는 방법을 택하기로 하였다.
매우 신뢰성이 떨어지나 일단 받아들여야 할 언론들
이 언론들은 신뢰성을 기준으로 선택된게 아니다. 오히려 이들은 여러가지 곡해를 퍼트리고 한국사회에 유사과학을 안착하는데 일조하였다. 그럼에도 이들을 여기 등재하는 이유는, 이들이 최소한 가짜뉴스는 걸러내고 있으면서 매우 방대한 보도를 내놓기 때문이다. 이들을 거부하면서 잃게 될 정보량은 얻게 될 이득에 비해 너무 크기 때문에, 우리는 이들의 보도를 잠정적으로 수용하되 항상 비판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 연합뉴스
- KBS
- YTN
신뢰가능한 언론들
아마 당신이 아는 어떤 좋은 언론이 왜 여기 들어있지 않은지 의아할수 있다. 그것은 아마 당신은 그것을 아는 반면, 필자는 그것을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혹은 당신은 저 병신언론이 왜 리스트에 실려있는지 의아할수도 있다. 만약 실려야 하거나 실려선 안될 언론이 있다면 여러 방법을 통해 필자에게 알려주기를 바란다. 신뢰가능한 언론을 좀더 잘 알게 되는 것은 필자에게 이득일 것이고, 이 글을 볼 몇안되는 소수에게도 이득이 될 것이다.
- 가톨릭신문
- 교수신문
- 뉴스민
- 동아사이언스
- 메디칼업저버
- 불교신문
- 스켑틱: 공식 링크는 없다. 다만 공식 블로그가 스켑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정신의학신문
- 청년의사
- 팩트체크넷: 팩트체크넷은 단일 언론이 아니라, 여러 언론이 협업하여 전문적으로 특정 내용을 팩트체크하고 그 내용을 게시하는 협업 프로젝트이다. 팩트체크넷은 썩어버린 국내언론에 대한 거의 유일한 자정시도중 하나이다.
- 헬로디디
- YTN 사이언스
3.다른 언론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가 아는 많은 언론들은 이제 신뢰할수 없다. 조중동과 한경오는 물론이고 한국경제/일보와 다른 지역신문들은 더 말할것도 없다. 그러나 무턱대고 이들을 찌라시 취급하면서 내치는 것은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수 있다. 이들이 비록 신뢰성이 부족하나 가치있는 기사를 작성하는게 가능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소수 주제에 대해 자세한 기사를 쓰기도 한다. 한겨레의 신뢰성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n번방을 찾아 발굴한 건 바로 그 한겨레의 기자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신뢰할수 없는, 그러나 신뢰해야 할 언론 기사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어쩌면 답은 이미 주어져 있다. 우리는 어렸을때부터 언론은 일정부분 편향되어 있고, 따라서 모든 언론기사를 비판적으로 보는게 민주시민의 자질이라고 귀가 따갑도록 배웠다. 이는 외국의 신뢰할만한 언론들에도 적용되는 사안이지만, 그동안 우리는 귀찮거나 이념상의 이유로 그러한 비판을 미뤄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교과서의 말을 실천해야 한다. 이제 모든 기사를 의심하고, 그것이 가짜뉴스는 아닌지, 사실을 곡해하진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다른 기사와의 교차검증은 당연히 실시해야 하고, 제대로된 언론들이 뭐라고말하는지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만약 해당 기사가 교차검증되지 않는다거나 사실여부가 불확실하다면, 우리는 회의적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또한 언론의 정치적 편향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기사를 의심해야 한다. 백신음모론이 확산되는 배경에는, 그 언론들이 대개 반 문재인 성향이라는 점이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친좌파 언론인 JTBC는 상대적으로 백신음모론 보도가 덜했다. 언론을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선, 우리는 언론을 특정 정파를 위해 움직이는 기관지로 파악해야 한다. 조중동은 우파 기관지이고, 한경오는 좌파 기관지이다. 그들은 좌/우파를 지지하는 기사만 내보낼 것이고, 자신들의 정파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왜곡도 저지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론의 지지 정파를 통해 기사의 신뢰성을 가늠해 볼수 있다. 조선일보가 문재인의 스캔들을 보도한다면, 그것은 거짓이거나 왜곡되었을 것이다.
한편 우리는 신뢰가능한 정보출처를 더 넓힐 필요가 있다. 일베와 트위터, 나무위키는 그동안 불신의 상징이 되었다. 언론은 믿지 말라면서 일베를 믿으라는 일베충들의 행태는 지금 이순간에도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나 리얼뉴스와 같은 인터넷 언론들도 마찬가지였다. 인터넷에 익숙해진 젊은 세대는 인터넷 언론을 '믿고 거른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기성 언론은 신뢰성이 일베나 트위터, 나무위키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렇다면 우리가 언론기사를 어디 커뮤니티 게시글과 구별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오히려 우리는 아주 약간의 신뢰성을 희생하면서, 더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기성 언론의 언론기사와 인터넷발 찌라시를 더는 구분할 필요가 없다.
물론 우리는 본질주의적 사고를 경계해야 한다. 비록 현재 언론의 신뢰성이 땅에 떨어졌지만, 적어도 일베발 찌라시보다는 신뢰성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오마이뉴스가 막나가더라도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진군하고 있다는 찌라시는 보도하지 않을 것이다. 언론의 신뢰성이 어떻든, 일베와 트위터발 찌라시는 앞으로도 무시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일베와 중앙일보 사이에는 아주 넓은 회식지대가 있다. 나무위키는 여러 사람들의 합의를 거쳐 문서가 지속적으로 수정된다. 군사갤러리는 군사 관련 정보에 있어 어떤 언론보다도 뛰어나다. 리얼뉴스는 남녀이슈에 대해서는 공정한 목소리를 전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회색지대를 기존의 백색지대(기성 언론)와 구분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우리는 회색지대에 속하는 나무위키와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 인터넷 언론을 받아들임으로서 적은 비용을 치르고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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