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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저장고
하강 이미지로서 어둠의 동물 상징들 본문
동물 이미지는 하강 이미지 중 하나이다. 사실 동물 이미지는 가장 흔한 이미지 중 하나이고, 뒤에서 보겠지만 밤의 체제에 속하는 이미지기도 하다. 뒤랑은 아동 도서 제목들의 절반이 동물을 차용하고 있다고 보고했고1 피아제의 보고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꿈 가운데 다소간 명확한 30여개 중 9개가 동물에 대한 꿈이다.2 많은 신화에도 동물이 등장한다.
동물 상징은 다른 존재와 구분되는 듯이 보인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쿠르나이 족은 동물의 원형과 사냥의 대상이 되는 동물들을 매우 명확하게 구분할 줄 안다. 그들은 사냥의 대상이 되는 동물들을 '지아크(jiak)'라 부르고 이야기와 전설 속에 등장하는 동물은 무크 지아크(muk-jiak)라고 부른다.3 이러한 동물들은 상징으로서 나타나면서 보편성과 복수성을 가지고 있다. 사실 민속학뿐만 아니라 비교언어학에서도 이러한 근거가 나오는데, 나후아틀어와 올공킨어, 드라비아 어, 슬라브 계 언어들에서 단어는 원초적 카테고리에 의해 남녀로 구분된다. 브레알4에 의하면 인도유럽어의 중성 표현들은 무생물과 동물 종의 원초적인 구분에 들어맞으며, 남녀 구분은 훨씬 후의 일이다.
동물은 낮의 체제에서 보통 악한 이미지를 가진다. 악마학에 따르면 수많은 악마들이 동물들(특히 인간에게 두려움을 주는 동물들)의 모습을 하고 있고, 괴물은 모두 동물의 혼합이다.5 이는 구약성경에 나타나는 악마들도 마찬가지이다.(사 13:21, 34:14) 세이림(se'irim)은 털투성이 악마인데, 이는 바빌로니아와 아랍, 헤브라이에도 모두 나타나며 아시리아와 페니키아, 심지어 헤브라이에서도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랑톤에 따르면 사이르(sa'ir. 세이림의 단수형)라는 말은 현재의 bove와 같으며 어원적으로 털투성이라는 뜻이다.
비슷하게 헤브라이 밀교에서 거대한 숫양인 세이림은 우두머리였다. 폰트는 이 털북숭이 악마들에다 사막에 깃들어 있는 '울부짖는 자, 소리지르는 자' 시임(ciyyim)과 아시리아의 말 아우(ahou), 그리고 올빼미를 닮은 '외치는 자' 오크힘(ochim)을 덧붙인다. 우리는 이어 타조와 자칼, 늑대들도 셈 족의 사악한 악마라는 사실을 보게 될 것이다. 셈 족을 벗어나도 아이마라(aymara)와 키쿠아(kicua) 인디언들은 말이면서 흡혈귀인 키시리(kiciri)나 뿔이 난 앙가쿠(ancacu), 고양이 악마, 물의 악마 등을 가지고 있다.6 빅토르 위고의 작품에서 악은 보통 '즈왕(zwang)'이라고 명명되었는데, 즈왕은 재빠른 탈출이나 치명적인 추격, 추방당한 카인이나 패주하는 나폴레옹 또는 영원한 도망자인 장발장의 맹목적인 유랑에서 나타나는 과격함이다.7
콩에르 실뱅8은 인간과 초자연적 존재의 불길한 결혼을 주제로 하는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의 250개 가량의 민담과 신화들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경우 초자연적 존재는 동물이거나 괴물이었다. 다만 새의 경우 13개 이야기에서 축복을 알리는 전령이었고, 5개 이야기에서만 해로운 동물이었다. 이와 대조되게 21개 이야기에서 악마는 코브라, 파이손, 쿠레브르 뱀, 보아 등의 파충류였고, 28개 이야기에서는 오그르(ogre)로 불리는 오그르, 늑대인간, 무덤을 파헤치는 귀신, 마녀, 물고기 꼬리를 한 여자 등이었다. 다른 45개 이야기에서 악마는 사자나 하이에나, 황소 등 야수로 나타났고, 말은 17개 이야기에서 수레로서의 역할만 담당했다.
종합적으로 괴물은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고, 이들이 관계된 초자연적 이야기는 죽음과 관련된 모험을 그리고 있다. 동물은 우글거리고, 달아나며, 잡아먹고, 포효한다. 그것이 기사 뒤러에게는 죽음과 연결되고, 고야에서는 식당의 벽에서 자식들을 잡아먹는 잔인한 사투르누스로 표현된다.
동물의 특징
뒤랑이 본 낮의 동물의 특징은 속도와 우글거림, 물어뜯기다. 동물은 우글거리고, 재빠르며, 물어뜯는다. 우글거리고 재빠르다는 특성은 혼돈을 연상하고, 피할 수 없는 죽음을 향한 질주와 그 종착지인 혼돈을 상징한다. 물어뜯기는 이러한 죽음이 우리를 공격하는 모습이 형상화된 것이다.
동물의 특징 중 하나는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송어 낚시꾼은 매우 재빨리 움직여야 물고기를 속일 수 있다고 믿고, 로르샤흐 검사에서도 동물의 움직임이 해석에 주요하다고 뒤랑은 주장한다. 또한 우글거림(fourmillement)도 동물의 주요한 특징으로 거론되었다.9 이 우글거림은 동요와도 연결되며 애벌레의 우글거림과도 연결되어 있다.10 살바도르 달리는 그의 <안달루시아의 개>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에서 개미의 우글거림을 애벌레들의 우글거림으로 직접 연결지었다.
슐레겔11은 빅토르 위고의 묵시록에 나타난 우글거리는 메뚜기 떼와 개구리 떼는 심연의 천사이자 파괴자인 아바돈의 지휘12를 받으면서 악을 행한다고 해석하였다. 또한 위고의 작품에서 벌레는 보통 공포스러운 이미지를 동반한다. 비슷하게 뱀 또한, 꿈틀거리는 움직임과 역동성으로만 여겨질 때 쥐들과 함께 혐오스러운 이미지를 가진다고 보고되었다.13
재빠른 움직임과 우글거림은 모두 혼돈과 연관되어 있다. 사실 17세기에 혼돈(chaos)은 우리가 앞서 얘기했던 동요(cahot)로 표기되었다.14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그림 속에 나타나는 지옥들, 그리고 브뤼헐의 <뒬레 그릿(Dulle Griet)>에서 보여지듯이 지옥은 항상 혼돈스러운 장소로 묘사되었다. 게다가 보스에게 동요는 동물로의 변신과 짝을 이룬다. 뒤랑은 이러한 동요를 변화를 앞에 두고 고뇌하는 인간의 고뇌가 투사된 것으로 보인다.
동물의 또다른 특징은 물어뜯기이다.15 무질서한 우글거림은 공격성과 이빨에 의한 공격으로 변형된다. 어린이들의 꿈이나 몽상 속에서 이빨을 드러내는 강한 포식자들은 심판자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많은 신화에서 동물은 변화의 상징에서 공격성과 야만의 상징으로 바뀌어 간다고 뒤랑은 주장한다. 바슐라르가 보기에 연금술에서 사용하는 상징에는 공격적인 이미지가 마법적 결합을 의미하는 친화적인 이미지와 공존하고 있다.16
물어뜯기의 대표적인 상징은 아가리이다. 아가리는 날카로운 이빨로 무장하고, 씹고 물어뜯을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러한 모습은 무섭고 가학적이면서 상대를 유린하는 것처럼 보인다. 어떤 시인은 '시간의 물어뜯음'이라는 표현을 통해 괴물 크로노스의 모습을 묘사했는데, 그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줄의 입술들을 한 시간이여, 연속적인 얼굴들로, 너는 날이 서고, 너는 열병에 걸리는구나."17
아가리는 동물의 울음소리로도 표현된다. 어떤 정신분석학자들은 토템을 숭배하는 부족들이 동물의 울부짖음을 모방하는 것이 콘서트의 소리와 매우 근접해 있다면서, 음악의 기원이 동물의 울음소리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스티드는 마르시아스(Marsyas), 오르페우스, 디오니소스, 오시리스 등 모든 음악가 영웅들이 흔히 야수의 이빨에 찢겨 죽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미트라 교의 입문의식 중에도 울부짖음의 의식이 있는데, 이 의식은 희생물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18 바슐라르19는 이러한 동물의 울음소리가 어떻게 동굴의 입과 대지의 '어둠의 입', 이중 모음을 발음할 수 없는 동굴의 목소리에 연결되는지 보여준다.
으르렁대는 소리와 음산한 울부짖음, 공격적인 잡아먹기, 마음의 동요는 아가리라는 하나의 상징으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성이 두드러진 동물이 다른 동물들보다 신화에 자주 나타난다는 점은 놀랍지 않다. 가령 셈 족의 악마인 베노스 야나(benoth Ya'anah)는 아랍인들에게 위가 튼튼하다고 소문이 난 타조이다. 같은 악마들의 명단에는 세이렌과 함께 임(Iyym)이 등장하는데, 임의 어원은 '울부짖다'이고 자칼을 뜻하는 타님(tannim)과 자주 결합된다.20
말
이러한 도피와, 위고뿐만 아니라 바이런이나 괴테에서도 나타나는 재앙적인 분위기의 부여는 합쳐져서 행렬, 장례식 행렬과 지옥으로 가는 기마 행렬을 구성한다. 여기서 말은 소위 '어둠의 마차를 끄는 검은 말'로서 어둠과 지옥을 의미한다. 말은 수없이 신화에 등장하며,21 말은 동물의 빠르기와 시간으로부터의 도피와 두려움을 가장 잘 표현하며, 운명과 시간, 죽음을 의미한다. 또한 사자의 울부짖음과 바다의 포효, 그리고 천둥과 동일시되기도 하며, 특히 시간의 흘러감은 말과 가장 강하게 연결된 주제이기도 하다.
포세이돈의 말은 종마로서 대지의 어머니인 가이아를 향해 간다. 가이아는 데메테르 에리니스(demeter erinnys)이며, 죽음의 악마인 두 마리 조랑말 에리니에스(errinyes)를 낳는다. 또다른 전설에서 말의 형태를 한 이 두 악마는 크로노스가 자른 우라노스의 성기에서 태어났다.22 이러한 말들 뒤에는 성적이면서 공포스러운 이미지가 도사리고 있다. 아드라스트의 말인 에리옹은 에리니에스가 사는 깊은 구렁에서 사라졌다. 또한 에리니에스는 죽은 자를 뒤쫓는 암캐로도 묘사된다.23 페라이의 죽음의 여신인 브리모는 말 탄 모습으로 동전에 새겨져 있다.24
다른 문화의 사례를 봐도, 요한계시록(11:8)에서 죽음은 창백한 말에 올라타 있고, 조로아스터 교의 악신 아흐리만(ahriman)은 아일랜드의 악마들이 그러하듯이 말 위에서 재물을 갈취한다. 아이스킬로스의 작품에서도 죽음은 검은색 준마를 타며,25 이는 다른 고대 그리스문학에서도 나타난다.26 독일과 앵글로 색슨 족의 민속신앙에서도 불길하고 죽음을 연상하는 말의 의미를 보존해 왔는데, 가령 말에 대한 꿈은 머지않아 닥쳐올 죽음을 의미한다.27
말의 모습을 한 독일의 악마 마르트(mahrt)는 마녀를 뜻하는 옛 슬라브어의 모라(mora), 유령을 뜻하는 옛 러시아어 mora, 악몽을 뜻하는 폴란드어 mora와 같은 뜻인 체코어의 무라(mura)와 비슷하다.28 또한 이는 다른 단어 모르스(mors)와 라틴어의 모르티스(mortis), 죽음이나 전염병을 뜻하는 게일어의 마라(marah)와 페스트를 뜻하는 리투아니아어의 마라스(maras)와도 비슷하다. 크라프는 더 나아가 매력적인 마라의 딸들과 재앙이나 악에 대한 인디언들의 의인화들 간에 어원적 근접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융29도 악몽과 서큐버스가 말의 형태를 가진다고 보고했다. 그에 따르면 악몽의 어원은 라틴어의 칼카레(calcare)와 옛 북독일어의 마라(mahra)이다. 이때 칼카르(calcare)는 프랑스어로 '암탉과의 교미'를 의미하는데, 교미와 발로 짓밟기를 동시에 한다는 뜻이다. mahra는 종마를 의미하고, 죽음을 의미하는 아리어어의 마르(mar)를 어근으로 가진다. 이는 어머니를 뜻하는 프랑스어의 메르(mere)와도 유사하고,30 어쩌면 말과 어머니는 성적인 측면에서 연결될 수도 있다. 장 콕토의 영화 <오르페우스>에는 말이 등장하지 않지만, 오토바이가 비슷해 보인다.
크라프는 말타기에서 나타나는 다른 의미를 지적한다.31 스위스 독일어에서 뫼레(more)는 암퇘지를 뜻하고, 집시어로 무라(mura)는 프랑스어에서 '죽은 자의 머리 스핑크스'라고 불리는 나방이다. 이것은 모두 변화를 앞에 둔 인간이 느끼는 돌아옴이 없는 출발, 혹은 죽음의 이미지를 가진다고 여겨진다. 보두앵도 비슷하게 유랑하는 유대인이나 저주받은 방랑자 주제를 말(馬)의 상징과 연결시켰다.32 이는 지옥의 망령을 인도하고 지키는 헤카테(hecate)와 연관되는데, 헤카테는 동시에 검은 달과 어두움의 여신이고 명백하게 말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서큐버스이고 악몽이다. 헤시오도스는 그를 기사들의 여주인, 광기, 몽유병, 꿈, 그리고 밤의 근심의 유령인 엠퍼스(empuse)의 정부로 묘사했다. 훗날 헤카테는 그리스 신화에서 개들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와 뒤섞이고,33 융은 거기에 마음을 도려내는 여자이며 반인반마인 발키리를 추가한다.
장례식의 들것은 중세시대에 '생 미셸 말'이라 불렸고, 페르시아에서는 관을 '나무 말'이라 부른다. 슐34은 고대의 말 기념비에 대해 흥미로운 지적을 하는데, 가령 요한계시록에서 죽음의 말은 사자나 용의 아가리와 연관된다. 죽음의 천사들의 말은 '사자의 머리와도 같은 머리'를 하고 있고, 그들의 힘은 그들의 '입과 꼬리에 있다. 그 꼬리는 뱀과 닮았는데 머리가 달려 있고, 그 머리로 모든 악함을 행한다.'(계 9:17-19) 동탕빌의 <프랑스 신화학>35에서 말은 고르곤 자매의 잘린 목에서 솟구쳐 나오는, 셀리농트의 건물 간벽에 그려진 공포스러운 괴물이다.
말의 변형
말이 다른 상징과 결합하면 시간의 상징이 더 강해진다. 태양의 말은 후술할 태양과 결합되지만, 그럼에도 지옥의 말과 동일시되는 경우가 많다. 황도의 사자자리에서 보겠지만, 태양은 언제나 안정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특히 적도 근방에서 태양 및 그로 인한 흉작과 가뭄은 불길하게 받아들여진다. 리그베다에서 파괴자로서의 태양인 베다의 수리아(surya)는 준마로 표현된다. 유럽 전통에 나타나는 다양한 태양의 말들에도 수리아의 특징이 일부 보존되어 있다. 레우키포스는 옛 태양의 신인 백마이고, 로드인들은 헬리오스에게 말을 제물로 바쳤다.36 스칸디나비아의 태양신인 프레이르(freyr)도 말을 제물로 받았고 이를 대체한 기독교의 성 에티엔도 말의 성인이다. 요시아는 태양에 말을 바치는 유대 왕국의 전통을 없앴다.(왕하 23:2)
이들 말의 태양은 천상의 빛이 아니라 일시적인 무서운 움직임으로서의 태양이다. 태양과 달과 말의 연관을 설명하는 키워드도 바로 이 여정에 의한 움직임이다. 그리스나 스칸디나비아, 페르시아의 여신들은 말이 끄는 수레를 타고 여행을 한다. 즉 말은 시간의 상징인데, 그들은 자연이라는 거대한 시계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파니샤드에서 말은 시간 그 자체이다. 한 해는 말의 몸통이고, 하늘의 말의 등이고, 여명은 머리이다.
그러나 온대지방에서는 태양의 말에 부여되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약해지고 긍정적인 가치가 부여되기도 한다. 이때 말은 상징의 일생, 이미지와 의미들의 일생을 보여준다. 태양을 통해 말은 지옥과 장례의 상징에서 하늘의 순수한 상징이 되기도 하고, 지옥 뱀과의 싸움에서 새의 분신이 된다.37 이러한 변화는 역사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뒤랑은 온대지방의 침략자들이 열대/아열대의 피지배자들을 정복하고 지배하면서 말은 긍정적으로 변하였다고 보고한다. 그럼에도 시간으로부터의 도피와 검은 태양의 이미지는 여전히 말에 남아있다.
물의 말도 마찬가지로 지옥의 말과 같다. 솟구치는 파도와 같은 움직임에서 나타나는 동일한 구도와 거대한 백색 암말38이라는 민속학적 이미지, 해저 심연의 공포스럽고 지옥을 연상하는 물의 이미지가 이를 보여준다. 물에서의 환상적인 말타기는 프랑스, 독일,39 앵글로색슨 문화에서 흔히 나타나고, 슬라브와 리보니아, 페르시아에도 비슷한 전설이 있다. 페르시아 민담에 따르면 사사니드 예츠데가드 1세는, 동코트의 테오도리크 왕이 그러하듯이 호수에서 나온 정체불명의 말에게 죽임을 당한다.40 아이슬란드에는 말의 모양을 한 악마 '네니르'가 강에 살고 있는데, 네니르는 페로 섬의 니쿠르, 노르웨이의 노크, 스코틀랜드의 켈피, 그리고 센 섬의 악마들과 근연관계에 있다.
이들은 모두 포세이돈의 말로 연결되는데, 포세이돈은 말의 형상을 가질 뿐만 아니라 아테네에 말을 알려준 신이다. 또한 포세이돈은 페가수스와 아레이온의 아버지인데, 페가수스와 아레이온은 둘 다 말이다.41 포세이돈은 크로노스의 아들이고, 원래는 괴물의 이빨로 만든 삼지창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야만적이고, 불만에 가득 차있고, 신의 없는 신42이다. 그는 또한 지진의 신인데, 이것은 그에게 지옥의 양상을 더한다. 그리스어 포세이돈에 대한 켈트어 상관어는 '네크탄'으로, 샘에 사는 악마라는 뜻이며 라틴어 넵튠과도 어원적으로 친족이다.43
남작센에 살던 게르만족의 신성한 말인 '백마'는 바다의 재앙을 상징하는 시멜 라이터(schimmel reiter)와 혼동된다. 시멜 라이터는 홍수와 둑의 무너짐으로 나타나는데, 파 드 칼레의 해로운 백색 암말과 셀 쉬르 플렌의 백마, 방데의 사악한 말, 쥐라에서 무리에 뒤쳐진 여행객들을 루 강에 익사시키는 고뱅의 말44과 비슷하다. 그리고 말은 시간의 상징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엄청난 도약으로 이동하는 '거대한 암말'과 민담에 나타나는 '수레'의 모습에서 시간을 상징한다. 기독교 내에서 태양 신화를 보존하는 성 마틴과 성 길다스의 말이 프랑스 전역에서 이 잔재를 보존한다. 이 잔재들 속의 말들은 샘을 생성하며 천체와 물이 의미상 연결된다. 그래서 말은 태양의 질주인 동시에 강의 흐름이다.
수레로서의 말은 강을 무사히 건너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기도의 대상이 되었다. 동탕빌45은 기마민족이면서 유목민족인 게르만은 말을 숭배하는 반면 패배자인 켈트 족은 말을 악마로 여겼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앞서 말했듯이, 이미지는 역사적 배경 하에 완곡한 변화를 거칠 수도 있다. 이런 흔적은 말에서도 보인다. 중세 소설 <몽트방의 여우>에 나오는 '용에서 태어난' 요정-말은, 괴물의 죄수인 동시에 영웅 모지스(maugis)와 전투 끝에 정복된다.46 모지스는 전투에서 처음에는 마법을 쓰고, 다음에는 특이한 전투 방식을 사용한다. 승리를 거둔 모지스는 '수레의 사슬을 끊어버린다.' 사슬이 끊어지면서 요정-말은 모지스의 충실한 말로 변하고, 7인의 기사나 애몽의 네 아들을 구하러 날아가는데 유용한 수단이 된다. 이때 수레는 처음에 하얀색이었다가 밤색으로 변한다. 해롭고 음침한 말이 의기양양한 영웅의 수레에 매여 길들여지고 온순해지는 것은 이미지의 완곡한 변화과정을 보여준다.
한편 포세이돈이 제우스의 형제이듯이, 말은 천둥과도 연결된다. 신화와 민담에서 천둥은 불타면서도 어두운 말이다. 물의 악마인 포세이돈의 아들 페가수스는 제우스의 번개를 나른다. 번개는 재빠른 속도를 의미할 수도 있는데, 이는 여자 꽁무니를 쫓아다니는 미친 바람의 신47인 반인반마를 암시한다. 또한 틴다로스(tyndare)는 과거에 말의 신이었으며 천둥의 의성어인 툰데레(tundere)와 혼동된다. 널리 퍼진 민간신앙, 즉 천둥은 '악마가 말의 편자를 박는 것'이라는 믿음도 이와 연관된다.48
소
소는 말과 비슷한 상징이다. 말과 마찬가지로 소도 지옥의 동물이면서 시간의 질서로서의 하늘을 상징하기도 한다. 특히 아리아인의 말과 많이 비슷하다고 보고되었다.49 구석기시대 동굴벽화를 살펴보면, 이 전통은 구석기시대부터 이어져 온 듯 하다. 황소는 말과 동일한 상상적 역할을 한다. 산스크리트 어의 제(ge)는 동물과 소리의 동형체를 의미하면서, 황소와 땅을 동시에 의미한다. 이때 이 땅은 중국어에서 건(ghen)이다.
황소도 말과 마찬가지로 하늘의 상징인데, 사실 말보다는 소가 태양과 달에 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오시리스와 메소포타미아의 위대한 신인 신(sin)에서 황소의 형상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소의 머리를 한 달의 여신들은 그들의 뿔 사이에 태양의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50 소의 뿔은 초승달의 직접적인 상징이다. 크로노스의 낫과 다른 반달낫은 달의 절단을 상징한다. 사자와 마찬가지로 난딘(naadin)의 황소51는 시바나 칼리 두르가(kali durga)의 괴물, 즉 파괴자로서의 시간이다. 스칸디나비아의 프레이르가 그렇듯이 아쉬르 지방의 황소 신이 태양의 아들인 것처럼 검은 태양인 수리아 또한 황소로 불린다.52
물도 황소와 연관되어 있다. 물의 황소는 스코틀랜드, 독일, 발트 국가들 등지에 존재한다. 강의 신 아켈라오스는 황소의 형상을 가지고 있다.53 포세이돈은 과장된 황소의 모습을 띠고 있고, 에우리피데스나 라신의 비극 <페드르>에서도 황소의 모습으로 등장했다.54 수많은 하천에서 뿔 모양으로 돌출된 돌기들도 이런 식으로 해석된다. 에리단 강이나 오케아노스 강처럼 베르길리우스의 티베르 강은 황소의 머리에 속한다. 뒤랑은 분노한 물의 괴물로서의 황소가 용 모양 괴수상인 타라스크와 동일한 어원을 가질 것이라고 추측하는데, 타라스콩 지방은 스트라봉 지역의 타루스코프나 프톨레마이오스 왕의 토루스코스의 어원을 제공했다. 여기서 뒤랑은 황소의 어원이 타라스콩에서 바위를 뜻하는 타르(tar)에 속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추가로 브로타뉴와 헤이그, 뤼니공에서도 괴물은 바위에서 나온 검은색의 황소를 뜻한다. 동탕빌은 여기에 황소로 상징되는 지옥과 물이 동일하다고 강조한다.55
천둥의 황소56는 가장 보편적인 상징인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페니키아와 베다에 이르기까지 황소는 기상의 폭발과 관련되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포효하는 황소'는 분노한 폭풍우의 소리를 울음소리로 내고, 드라비다인들은 천둥의 황소를 숭배했으며, 베다에서 '지상의 황소'라 불리는 인드라는 천둥을 뜻하는 바이라(vayra)의 소유자이다. 모든 고대 오리엔트 문화들은 파괴적인 기상현상을 황소로 표현했다. 엔릴은 '바람과 폭풍우의 신'이자 '폭풍우의 주인'. '뿔의 주인'이고, 그의 보좌진은 '커다란 암소'인 닌갈라(ningalla)이다. 이집트의 아몬의 원형인 민(min) 신은 황소의 칭호를 가지고 있으며 천둥을 가지고 있다. 그의 보좌진도 역시 암소 하토르(hator)이다. 천둥의 신 제우스는 안티오페와 결합하고, 혈기넘치는 황소의 모습으로 데메테르를 범하려 든다.
위에서 보았듯이 소의 상징은 말의 상징과 매우 비슷하다. 그것들은 모두 변화를 앞둔 불안이고, 나쁜 날씨로 대표되는 시간의 사라짐을 의미한다. 죽음과 전쟁, 홍수, 행성인 낮의 사라짐, 천둥, 폭풍우가 이러한 시간의 사라짐을 나타낸다. 이것은 동시에 일반적인 동물 이미지이기도 하며, 그래서 다른 동물로 쉽게 대체될 수 있다. 실제로 크라프57는 천체가 개, 염소 멧돼지의 형태를 취하기도 한다고 지적하며, 엘리아데58에 따르면 조로아스터 교에서 이란의 인드라인 베레트라그나(verethragna)가 종마나 황소, 숫염소, 멧돼지의 형태로 구별이 힘들게 나타난다.
늑대와 개
말과 소가 재빠름의 상징이라면 늑대와 개는 아가리의 상징이다. 특히 늑대는 고대와 중세를 통틀어 유럽에서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제보당의 괴수라는 형태로도 나타났다. 현대에도 늑대는 여전히 공포스러운 두려움, 위험, 처벌의 상징이다. '커다란 못된 늑대'는 무서운 이센그린(ysengrin)으로 연결되고, 늑대 이미지는 죽음의 신과 지옥의 악령들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예시 중 하나가 모르몰리케로, 모르몰리케(mormolike)는 그리스 신화의 여자 악마인데 못된 아이들을 물어버리고 절름발이로 만들어 버린다.59 모르몰리케는 아케론의 유모이기도 하며, 하데스가 입은 늑대 가죽옷이 모르몰리케의 잔재이다.60 이 가죽은 악마 테메스(temes)나, 로마의 디스 파테르(dis pater)와 동일시된 갈리아의 지옥신이 입는 늑대가죽옷과 같다. 에트루리아에서도 죽음의 신은 늑대의 귀를 가지고 있다.
늑대는 마르스 그라디누스(mar gradinus)나 운행중인 '동요하는 화성', 루드라(rudra)의 동료들인 마루트들과 마찬가지로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아레스(혹은 화성)의 이미지와 맞닿아 있다. 북유럽에서 늑대는 천체들을 뜯어먹으며 우주의 죽음을 상징한다. <에다(eddas)>에 따르면 그 늑대는 여자 거인의 아들인 두 마리의 늑대 스쾰과 할리이고, 태양과 달을 추격하는 늑대는 펜리르이다. 펜리르는 세상이 종말할 때 태양을 뜯어먹고, 또다른 늑대인 마나감르는 달을 먹는다. 북아시아에서도 야쿠트 족은 달의 차고 기우는 것을 늑대나 곰이 뜯어먹어서 그렇다고 설명한다. 프랑스 시골에서는 월령을 개가 '달을 보고 짖는다' 내지 '죽음을 보고 짖는다'라고 표현한다.
위에서 늑대 대신 개가 나왔음을 주목하자. 사실 개도 늑대와 마찬가지로 죽음의 상징이다. 피라미드 벽화는 망자를 인도하는 개들로 가득하고61 영혼을 지옥으로 인도하는 중남미의 졸로틀(xolotl)도 개이다.62 망령을 인도하는 이집트의 신 아누비스는 임푸(impou)라고 불리는데 이는 '야생 개의 모습을 한 자'라는 뜻이다. 아누비스 자신도 개의 얼굴을 하고 있고 키노폴리스에서는 지옥의 신이다. 리코폴리스에서 지옥의 신은 자칼인 우푸아우트(oupouahout)이다. 묘지의 수호신인 켄타멘티우(kenthamenthiou)도 야생 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케르베로스도 개이다. 개는 또한 헤카테를 상징하는데,63 이때 헤카테는 검은 달이자 뜯어먹힌 달, 마리가 셋인 개로 표현된다. 정신분석학자64도 개는 죽음과 지옥, 지진, 그리고 바다나 피 속에 떨어지는 구도와 동일하다고 주장한다. 결론적으로 개도 시간과 죽음의 상징이나, 다만 개로 표현된 시간은 천체를 공격하여 인간의 시간 자체를 공격한다.
다른 맹수들
개 대신 호랑이나 재규어, 사자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65 사자를 뜻하는 leo의 어원은 찢는다는 뜻의 슬레이(slei)이고, 옛 독일어에서 쪼갠다는 뜻의 슬리잠(slizam)과도 비슷하다.66 황도대의 사자는 불타는 태양 및 죽음과 연결되어 작은 것들을 잡아먹고, 두르가(durga)가 타고 다니는 짐승이다. 스핑크스도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다. 또한 사자는 비슈누의 공포스럽고 전능한 힘과 연결되고, 그래서 공포자이자 전능자인 비슈누는 '끔찍한 사자인간'으로 표현된다.67 참고로 비슈누는 아바타들의 신이고 황도는 비슈누의 원판이었는데,68 이는 비슈누가 태양과 시간의 측정자라는 의미이다. 이외에도 사자인간 우파니샤드를 뜻하는 시나(sinha)와 음이 동일한 시나는 말로, 뛰어난 시계이자 달력의 달을 의미하는 신(sin)과 연관된다.
사자는 파괴자와 함께 크로노스의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 혼스 족(hons)이나 보시만 족(boschimans)의 전설에서도 사자의 형태를 한 태양이 달을 잡아먹는다.69 반면 멕시코에서는 태양이 먹히는 쪽이고, 원시의 물을 헤엄치는 악어 시파틀리(cipatli)를 타고 다니는 턱을 크게 벌린 괴물스러운 지구 틀랄테쿠틀리(tlaltecutli)에 의해 잡아먹힌다. 크로아티아의 성 엘리(St. Elie)는 펜리르와 마찬가지로 달을 먹어치운다.
누가 어느 쪽을 잡아먹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월식과 마찬가지로 일식도 태양이나 달을 물어뜯는 파괴행위이다. 고대 멕시코인들은 일식과 월식을 토나티우 쿠알로(tonatiuh qualo)와 메츠틀리 쿠알로(metztli qualo)라고 표현했는데, 모두 태양이나 달을 뜯어먹는다는 뜻이다. 카리브 해나 고대 모리타니아에도 비슷한 믿음이 있다. 투피(tupi) 인디언들에게 이 뜯어먹는 동물은 재규어이고 중국에서는 전혀 다르게 두꺼비, 개, 용이다. 아삼 지역의 나가스 족(nagas)에서는 호랑이이고, 페르시아에서는 악마가 직접 나선다. 여러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 일식은 태양인 사자가 동시에 사자에게 뜯어먹히는 구도를 가지고 있다.
태양은 시간을 의미하는 말의 이미지와, 죽음을 의미하는 사자의 이미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리그베다 속 태양의 신인 사비트리(savitri)는 어둠의 상징이고, 중국의 검은 태양인 호(ho)는 어둠, 여성, 축축함을 가지고 있으며 음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70 이러한 어두운 태양은 리그베다와 <브리하트 아란야카 우파니샤드>에서 파사비타-니베사나(pasavita-nivecanah)로서, 거대한 변화이자 시간이다.
뜯어먹는 자로서의 태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보자. 크로노스는 파괴자로서의 시간이 가진 불안정성을 상징하고, 사자의 머리에 뱀의 꼬리를 하고 있으면서 유럽의 모든 괴물들의 원형이다. 마크로비우스(macrobe)71는 크로노스가 사자머리를 한 신(deus leontocephalus)이라고 말한다. 인디언이나 고대 펠리시테 등의 켈트인 국가에서는 지옥의 태양을 신으로 여기는 풍습이 존재한다.72 동탕빌의 분석73에 따르면 코르시카의 오르코(orco)나 세벤의 우르공(ourgon), '범선의 돛대만큼 키가 크고 입은 바위로 된 턱으로 무장한' 그림 형제의 오케를로(okkerlo), 모르비한의 오르콘(orcon), 타라스콩을 마주하는 옛 보케르 지방의 우즈르농(ougernon) 등의 괴물이 크로노스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들의 원형은 지옥의 오르쿠스(orcus)나 해를 삼키는 서쪽 지방으로 여겨진다.74
베다의 살비트리나 중국의 호, 가르강(gargan) 혹은 가르강튀아(gargantua), 켈트 족의 태양 등에서 보이듯이 괴물은 모두 '검다'는 부정적인 가치를 가진다. 암흑은 삼키는 것 및 먹는 것과 동일하고, 서부 고르가드(gorgade)의 모든 고르곤의 원형일 것이다.75 칼리 여신도 종종 이러한 괴물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는 제물의 창자를 게걸스럽게 삼키거나 사람을 잡아먹기도 하고 두개골의 피를 마시기도 한다.76 그의 이빨은 흉측한 갈고리이다. 중세 유럽의 이콘 중에도 지옥에 떨어진 자들을 삼키는 '지옥의 아가리'를 묘사한 것이 많다. 엘 그레코의 <펠리페 2세의 꿈>이나 로트레아몽의 시77에서 특히 이러한 이미지가 잘 드러난다. 위고의 작품에서도 잡아먹는 악의 이미지는 주로 토르케마다에 의해 구현된 야만적인 모티프들로 나타난다.78 보두앵 등의 분석가들이 지적한 심연과 아가리, 하수도 등의 주제에서 보이는 위고의 절단 컴플렉스를 주목하라. 토르케마다는 하수구를 찢어발기는 아가리로 묘사된다.
용
용은 물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과 밤의 상징들을 합쳐서 보여준다.79 용은 태고의 괴물이고, 천둥 동물이며, 물의 분노이자, 죽음을 뿌리는 자, 공포의 창조물80이다. 다른 동물들의 복합체가 용이고, 물과 같은 다른 하강 이미지도 용과 깊이 연결된다.
용에서 우리는 벌레의 우글거림과 야수의 사나운 탐식성, 물과 천둥의 굉음을 모두 볼 수 있고 깊은 물의 미끌거림과 어두움도 볼 수 있다. 용은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속성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도피네와 캉탈에서는 드락(dracs)이고, 게르만에서는 드라체(drache)와 드라케(drake), 프랑스에서는 구더기(ver)나 벌레(vermine)와 비슷한 웜(wurm) 또는 암(warm)이다. 기요티에르 강의 소용돌이에 살고 있는 마슈크루트(mache croute)는 프랑스어로 '이빨을 부수다(mache)'와 '상처의 껍질(croute)'이 결합된 말이다.
물갈퀴와 날개가 달린 거대한 도마뱀 괴물의 모습은 남부 뒤랑스의 노브(nove)에서 처음 그림으로 그려진 후 켈트 족의 영역 전체에서 발견된다. 용을 물리친 영웅과 이를 기념하는 행진에 대한 전설은 프랑스 전역에 남아있고, 성당의 물받이들은 물속의 포식괴물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도마뱀과 흡혈귀, 포식자가 결합된 괴물만큼 보편적인 원형도 잘 없다. 드래곤에 대한 전설들은 항상 용이 먹이를 요구하는 것을 두려움과 함께 묘사하는데, 보르도의 용은 타라스콩과 푸아티에의 용과 마찬가지로 하루에 처녀 한명씩을 잡아먹는다.
물과 관련된 포식자는 중세 동물 우화집에서 코카트릭스(coquatrix)로 대중화되고 시골에서 코카드릴(cocadrilles)이나 코코드릴(cocodrilles)로 전해진다. 이 용은 반은 뱀이고 반은 물갈퀴가 달린 새이며, 동시에 모든 괴물스러운 공포의 어머니인 에키드나이다. 키메라와 스핑크스, 고르곤, 스킬라(scylla), 케르베로스, 네메아의 사자가 모두 그녀의 자식이다. 융은 그것을 요한계시록의 탕녀와 연결하려고도 시도했는데,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 용은 그 탕녀와 연결되어 있고 동시에 구약성서의 라합(rahab)과 레비아탄, 베헤모스, 그리고 다른 물속의 괴물들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구약서의 용은 무엇보다 바다 속의 괴물이고, 재빠르게 도망치는 짐승이면서,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다.
- 뒤랑의 조사결과 프랑스 코코리코 출판사에서 발간된 아동 도서 <les petits livres d'or> 시리즈 60권 중 26권이 동물 이름을 달고 있고, <album rose> 시리즈 50권 중 28권이 그러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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