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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 총론

과학주의자 2026. 4. 8. 20:19

사회과학이라고 하면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이 떠오르지만, 그외에도 중요한 사회과학이 많다. 사회복지학도 그 중 하나이다. 사회복지학은 응용사회과학으로서 독자적인 지식을 창출하기보다 다른 분야의 지식을 수입해 응용하는데 주력하지만, 그럼으로써 오히려 다른 사회과학적 지식의 유용성을 검증하고 보장하기도 한다. 동시에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적 주제에 대한 광범위한 관심과 펀딩은 여러 사회과학자들이 연구를 이어가게 도와준다.

 

사회복지학자들은 사회복지학이 과학이라고 주장한다. 사회복지학은 응용사회과학 중 하나로서, 사람의 욕구충족과 사회문제의 해결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사회과학에 비해 사실의 응용에 더 큰 관심을 가지며, 과학적 검증의 수준도 자연과학은 물론 하드한 사회과학(경제학, 심리학 등)에 비해서 낮다. 고로 사회복지학의 주장은 나름의 경험적 타당성을 가진다고 보되, 자료의 해석에 있어 비판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사회복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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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전에도 약자의 생활을 지원하는 복지 제도는 어느정도 있었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하여 생산량이 증가하고 시민권이 발전하면서 근대에 이르러서야 체계적인 사회복지가 나타났다. 빈민을 살아있게만 해주었던 사회복지는, 빈민과 일반인도 대상으로 하는 보편복지로 발달했다가 신자유주의 시대에 이르러 후퇴하였다.

 

 

1.개요[각주:1]

사회복지학은 사회적 욕구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또는 민간이 제공하는 정책 및 서비스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현대 산업사회에서 발생한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나타나게 되었다. 여기서 사회복지는 시대에 따라 의미가 달라졌는데, 과거에는 사회복지가 상호부조와 인보(낙후지역에서 의료나 교육을 지원하는 행위), 자선 등을 의미했지만 현재는 사회사업과 사회봉사, 사회보장이나 복지 관련 사회정책들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두 정의 모두 '사회'와 '복지'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각주:2] 

 

social welfare에서 welfare란 '평안히 잘 지내는 상태', 즉 '건강, 행복 및 번영의 상태'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의 생활수준을 개선하기 위하여 지역사회나 단체에서 들이는 조직적인 노력을 복지사업(welfare work)이라 부른다. 여기에 '사회'를 의미하는 social이 붙으면서 social welfare는 '사회적으로 행복한 이상적인 인간생활 상태'를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다. 

 

'사회사업'이라는 용어는 한국전쟁 이후 급격히 증가한 빈곤과 고아, 과부, 상이군인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한 외국의 민간 단체들에 의해 사용되기 시작하었다. 이후 여러 대학에 사회사업학과가 설치되고 다양한 기관과 시설에서 사회복지에 대한 전문지식을 요구하면서 한국에 사회복지학의 싹이 텄다. 한편 사회사업이 단순히 빈민구제나 고아원 운영과 동일시되어 전문적인 사회복지 발전에 저해가 된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76년 한국사회사업대학협의회에서 사회사업이라는 명칭을 '사회복지'로 변경하고 점차 이 호칭이 더 널리 퍼지게 되었다.

 

사회복지는 이념적 의미와 실천적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다. 이념적으로 사회복지는 빈곤이나 불행이 없는 사회, 국민 대다수가 자유롭고 평등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한다. wickenden[각주:3]은 이처럼 사회복지가 지향하는 이념적 지향을 1)풍요의 이념, 2)상호관계의 이념, 3)개발계획의 이념으로 정리하였다. 한편 사회복지는 실천적 의미도 가지는데, 실천적 의미에서 사회복지는 위에서 제시된 이념을 달성하기 위해 실천하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이처럼 사회복지학은 특정 이념을 추구하는 인문학이자 이를 위해 실천적이고 다소 과학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응용학문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좁은 의미에서 사회복지는 장애인, 노인, 아동과 같이 사회생활에서 곤란이나 장애를 가진 자들을 보호, 육성, 지도, 치료, 재활하는 것을 돕는 서비스로, 사회사업(social work) 또는 사회복지사업의 동의어이다. 넓은 의미의 사회복지는 모든 국민들에게 국민 최저한(national minimum)이 보장되도록 개인, 가족 및 집단을 지원하는 사회정책, 사회보장, 보건, 의료, 주택, 고용, 교육 등의 서비스를 의미한다. 가장 넓은 의미의 사회복지는 국민의 사회생활 안정과 발전에 공헌하는 토목, 건축, 재정, 금융, 군사, 치안 등의 사회제도들을 모두 이르는 말인데, 이러한 의미로는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다.

 

사회복지학의 인간관[각주:4]

사회복지학의 인간관은 심리학 정신분석학,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사회복지학에서는 인간을 개인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을 중심으로 나눠서 보는데, 개인적 측면에 대한 이해는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에, 사회적 측면은 포스트모더니즘 및 사회학에 의존한다. 

 

개인에 대한 사회복지학의 이해는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에 의존하는데, 특히 정신분석학에 의존한다. 사회복지학자들은 인간의 본성을 주로 정신분석학을 통해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때문에 사회복지학 교재에서 정신분석학은 심리학보다 앞서 소개된다. 반면 심리학에서 중요한 특성적 접근 및 행동유전학, 진화심리학은 무시된다. 이는 사회복지학의 탄생 시기에 정신분석학이 미국에서 유행했고, 특성적 접근과 행동유전학, 진화심리학은 인간행동의 유전적 기초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사회복지학의 이념과 불일치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사회적 측면에 대한 이해에서 사회복지학은 상당부분을 포스트모더니즘과 연관 사상(페미니즘, 퀴어이론 등)에 의존한다. 사회복지학은 세상을 약자가 핍박받는 장소로 보는 좌파의 주장에 강하게 동의하며, 좌파에서 소수자로 구성된 이들을 강하게 옹호한다. 이는 사회복지학 특성상 소수자를 대할 일이 많았고, 우파가 사회복지학에 진입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사회복지학의 인간 이해는 여느 사회과학처럼 좌편향적이고 과학성이 다소 떨어진다.

 

 

그룹홈

그룹홈(group home)은 사회복지시설의 일종으로, 가정과 같은 환경을 갖춘 보호시설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회복지시설은 병원이나 공공기관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그룹홈은 시설 내부를 가정집처럼 꾸미고 내부 호칭도 '어머니' 등 가정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사용한다. 이러한 그룹홈은 주로 아동이나 노인을 보호하며, 사회복지시설 중 가장 긍정적인 효과가 강하다.[각주:5] 탈시설화가 병원보다 효과가 좋은[각주:6] 이유가 여기에 기인할 수도 있다.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홍보[각주:7]

사회복지 프로그램은 비영리 활동이지만, 그렇다고 홍보가 필요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홍보를 통해 클라이언트를 모집하고 기관의 인지도를 올려 더 많은 예산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 기업과 달리 대다수의 사회복지기관은 돈이 없기 때문에, 이들은 무료로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왔다.

 

언론홍보(publicity)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한 방법이다. 사회복지기관은 일반 기업처럼 언론에 광고를 내는 대신,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기사화하여 무료로 서비스를 홍보하고자 한다. 이는 사회복지서비스가 이색적이고 기사로 쓰기 좋은 경우 수월하게 일어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회복지서비스는 평이하기 때문에, 기자들이 항상 우리 기관의 서비스를 홍보해줄 것을 기대하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복지기관은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기사화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고안하였다.

 

언론홍보를 위해 사회복지기관은 자신이 시행하는 프로그램을 보도자료로 만들어 언론사에 배포한다. 이 보도자료가 기사화되기 위해서는 기삿거리가 될 만큼 기자들의 흥미를 끌어야 하고, 헤드라인과 리드(lead)를 잘 써야 한다. 헤드라인은 말 그대로 기사의 제목을 말하고, 리드는 제목 뒤에 붙어 기사 내용을 요약하는 1-2줄의 부제목을 말한다. 헤드라인과 리드가 관심을 잘 끌어야 기자들의 눈에 들고 기사화되기도 쉽다.

 

보도자료는 흥미를 유발할 만한 헤드라인과 리드를 갖추고, 본문은 육하원칙에 맞춰 작성해야 한다. 되도록 구체적인 표현을 사용해야 하며, 마치 프로그램이 사회적, 정치적, 복지적으로 중요하다는 인상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보도자료를 보낼 만한 언론 사회부 기자의 연락처와 FAX를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기자에게 보도자료를 보낸 후에는 확인전화를 하여 수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기사화에 성공하는 경우, 기자에게 감사 전화를 하여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특수교육

특수교육은 장애인에게 제공되는 특수한 형태의 교육을 말한다. 장애인들은 신체적/정신적 차이로 인해 일반적인 교육을 이수하기 힘든 점이 많고, 특히 발달장애는 더욱 그러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 설계된 맞춤형 교육이 특수교육이다. 특수교육은 특수학교 등 특수교육을 위한 시설에서 이뤄지는 경우도 있고 일반학교에서 일반교육과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있는데, 장애 정도가 경미한 아이들은 전자를 많이 받는 반면 장애 정도가 심한 경우 특수학교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각주:8]

 

 

헤드 스타트(head start)

헤드 스타트는 미국에서 실시하는 아동복지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아동에게 조기 교육, 건강, 영양, 부모 지원 등을 제공하여 학교 준비를 돕는 프로그램이다.[각주:9] 이 프로그램은 65년 미국의 린든 B 존슨 대통령에 의해 처음 제시되었고, 상원의원 kassebaum에 의해 다시 제시된 후 미 보건사회복지부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헤드 스타트는 실제로 저소득층 아동의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적이지만, 저소득층과 일반인의 갭을 메우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각주:10]

  1. 전재일.사회복지개론.형설출판사.2017.pp3-5 [본문으로]
  2. 김영모, 남세진 & 신섭중.현대사회복지론.서울:한국사회정책연구소 출판부.1982.p3 [본문으로]
  3. Wickenden, E. (1965). Social welfare in a changing world: the place of social welfare in the process of development (No. 8). US Department of Health, Education, and Welfare, Welfare Administration [본문으로]
  4. 손광훈.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공동체,2017 [본문으로]
  5. Hamelin, J. P., Frijters, J., Griffiths, D., Condillac, R., & Owen, F. (2011). Meta-analysis of deinstitutionalisation adaptive behaviour outcomes: Research and clinical implications. Journal of Intellectual and Developmental Disability, 36(1), 61-72. [본문으로]
  6. Lynch, P. S., Kellow, J. T., & Willson, V. L. (1997). The impact of deinstitutionalization on the adaptive behavior of adults with mental retardation: A meta-analysis. Education and Training in Mental Retardation and Developmental Disabilities, 255-261. 출판 편향 검증불가 [본문으로]
  7. 황성철.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공동체,2005,pp218-220 [본문으로]
  8. McLeskey, J., Landers, E., Williamson, P., & Hoppey, D. (2012). Are we moving toward educating students with disabilities in less restrictive settings?. The Journal of Special Education, 46(3), 131-140. [본문으로]
  9. Kassebaum, N. L. (1994). Head Start: Only the best for America's children. American Psychologist, 49(2), 123. [본문으로]
  10. Lee, V. E., Brooks-Gunn, J., & Schnur, E. (1988). Does Head Start work? A 1-year follow-up comparison of disadvantaged children attending Head Start, no preschool, and other preschool programs. Developmental psychology, 24(2), 210.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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