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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 총론

과학주의자 2022. 5. 23. 22:40

인간은 사회 속에서 살아간다. 다양한 사회적 상황은 다양한 반응을 요구하기 때문에 인간의 행동은 개인적 특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상황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이처럼 사람의 행동에서 개인, 상황, 개인-상황의 상호작용이 주는 영향을 다루는 과학이 사회심리학(social pyschology)이다. 

 

사회심리학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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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은 개인과 상황, 그리고 둘의 상호작용에 주로 초점을 두고 연구한다. 사회심리학의 연구범위는 개인의 특성에서 집단까지 다양하며, 다른 사회과학과도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 심리학의 초창기부터 있어왔던 사회심리학은 성격연구와 결합하여 가장 주된 심리학 분야 중 하나가 되었으며, 긍정심리학과 진화심리학과도 많은 접점을 맺고 있다.

 

문화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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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지식, 신념체계, 예술, 규범, 관습을 비롯해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습득하는 능력 및 인습의 복합적 총체로, 한 집단의 기원과 특성을 정의한다. 문화는 오랫동안 심리학에서 무시되어 왔지만, 최근 다시 각광받고 있다.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의 구분을 비롯한 많은 문화심리학적 연구성과는 심리학은 물론이고 사회학, 인류학 등 다양한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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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self)는 한 개인의 경험, 정체성, 존재를 의미하는 말로, 한 개인이 전체를 의미한다. 이러한 자기에 대한 개념, 즉 자기개념은 의식적 사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의 자기 관련 경험, 자신의 행동에서 얻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는 사회심리학에서도 중요한 연구주제이다.

 

대인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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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지각은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을 지각하는 것을 말한다. 분명 지각은 지각심리학에서 다뤄지는 생리학적이고 인지적인 주제지만, 대인지각은 타인의 성격과 자신의 행동에도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사회심리학의 고유 영역이다. 

 

사회인지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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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지는 사람이 자신과 타인의 행동을 지각하고 해석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의 행동을 지각하고 해석하는 방식에 중점을 두어 연구하는 패러다임을 사회인지라고 한다. 사회인지가 사회심리학의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지 반백년이 지났지만, 사회인지는 오히려 사회신경과학과 결합하면서 그 힘을 잃지 않고 있다.

 

집단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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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역학은 사람들이 이루는 집단 내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집단 간에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 다룬다. 집단역학은 현재 사회심리학에서 그다지 핫한 주제는 아니지만, 사회심리학의 가장 기본적인 뼈대이기도 하다.

 

도덕과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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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은 사회심리학의 연구주제 중 하나이다. 도덕심리학자들은 인간이 어떻게 도덕을 판단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도덕의 기반 중 하나인 공감 또한 많은 사회심리학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 중 하나이다.

 

성의 사회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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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은 사람이 서로를 인식하는 가장 기본적인 범주 중 하나이다. 또한 사회적 구조와 위계가 나타나는 출처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성별은 사회심리학 연구에서 중요한 주제 중 하나였으며, 많은 연구가 이뤄졌다.

 

 

1.공격성

공격(aggression)은 타인에게 심리적/신체적 해를 끼치려는 의도로 하는 행동을 말한다.[각주:1] 공격은 단순한 폭력에서부터 살인, 폭력에 대한 무관심, 방임은 물론 수동공격성까지 광범위한 행동을 포함한다. 보통 청소년 후기에 공격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은 공격성이 인구밀도가 증가하거나 온도가 증가할때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인간의 경우에는 인구밀도가 공격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기온이 극단적으로 올라가면 공격성이 감소한다. 또한 따뜻한 기온으로 인한 외출과 알코올 소비 증가가 온도에 따른 공격성 상승을 중재한다.

 

이 중 폭력(violence)은 타인에게 물리적 상해를 입히는 공격으로, 타인에게 상해와 불쾌감을 안겨주거나 타인의 재산을 해치기 위해 나타난다. 폭력은 크게 도구적 폭력(instrumental violence)과 반응적 폭력(reactive violence, expressive violence, 표출된 폭력)으로 나눌 수 있다. 도구적 폭력은 말 그대로 도구적으로 사용되는 폭력으로, 강도의 칼이나 군인의 총처럼 특정 이득을 취하기 위해 사용되는 폭력이다. 내적 신념에 따라 죽는 자살폭탄 테러도 도구적 폭력이다. 반면 반응적 폭력은 위험하거나 위협적인 상황에서 분노나 적개심에 의해 일어나는 폭력이다. 흥분해서 한대 치거나, 무서워서 한대 치거나 모두 반응적 폭력이다. 꼭 위협적인 객관적인 상황을 가정할 필요는 없으며 단순히 폭력의 행사자가 분노나 적개심을 느끼면 반응적 폭력이 일어난다. 일반인이 저지르는 살인은 대개 반응적 폭력인데 반해 사이코패스의 살인은 대개 도구적 폭력이고, 특히 쾌락이 목적인 경우가 많다.

 

대중매체가 범죄를 조장한다는 사실은 발견되자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현재 많은 연구들은 폭력적인 내용의 영상물을 시청할때 공격성, 특히 폭력성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폭력적인 영상물을 시청한 사람들은 폭력에 대해 둔감햊고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지며, 특히 성폭력을 묘사한 영상물은 시청자의 성적 공격성을 증가시킨다. 이는 음란물과 성범죄자의 상관관계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또한 사람들은 폭력적인 영상을 시청하면 자신이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생성하여 자기방어적 행동과 타인에 대한 불신이 증가한다. 이러한 효과는 범죄를 보도하는 뉴스 보도나 TV보다는 영화에서 두드러지며,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아동이나 공격성이 높은 사람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

 

이외에도 가정환경이나 환경 요인이 공격성에 기여한다. 주로 권력적인 양육방식과 체벌이 아동의 공격성을 증가시키며, 가정폭력과 학대는 아동의 병리적 발달을 조장한다. 환경 요인중에는 담배연기나 소음도 공격성을 유발한다. 어쩌면 층간소음에 화가 나서 올라오는 이웃의 행동은 본능일지도 모른다. 또한 이러한 연구는 사회의 범죄 감소를 위해 거리에 흡연 부스를 설치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한편 연구들은 권력 욕구가 강할수록 공격성이 높다는 사실도 보여주는데, 권력 욕구뿐만 아니라 자신이 권력을 가졌다는 권력감도 공격성을 높인다. 적어도 핵보유국의 수장은 되도록 권력 욕구가 적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음란물이 공격성을 유발하는지는 논란이 있다. 이전 연구에서는 음란물, 특히 가학적인 음란물이 공격성을 유발한다고 보고했다. 그러한 연구에서는 여성 피해자가 성폭력 상황을 즐기는 듯이 묘사된 음란물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강한 공격성을 유발하며, 이러한 효과는 여성에게 화가 난 상태의 피험자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들이 요구특성의 결과라는 비판이 있었고, 실제로 이중맹검 절차를 사용한 후속 연구에서는 해당 결과들이 재현되지 않았다. 현재 학계는 이전 연구를 지지하는 연구와 아닌 연구를 모두 보여주고 있으며, 하드한 야동이 성폭행을 조장하는지는 아는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다.

 

공격성에 대한 이론들

공격성을 설명하는 이론들은 여러 개가 있지만 좌절-공격 이론과 적대적 귀인 모델이 가장 큰 설명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이론들도 나름 공격성의 여러 부분들을 설명하여 두 이론을 보완한다. 옛날에는 정신분석학적 관점도 공격성을 설명하는 주요 이론이었으나 현재는 정신분석학적 관점을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

 

좌절-공격 이론(frustration-aggression hypothesis, 욕구불만-공격 가설)은 동물행동학에서 파생되었다. 동물행동학의 아버지인 콘라트 로렌츠(Lorenz)는 공격성이 본능이며, 자신의 영토가 침입당하거나 자원이 위협당하면 나타난다고 했다. 인간 행동의 복잡성으로 인해 이러한 이론이 바로 인간에게 적용되지는 못했지만, 후에 버코비츠(berkowitz)가 이론을 가다듬어 좌절-공격 이론으로 정리하였다. 이 이론에 따르면 공격성은 동물이 기대한 무언가가 좌절되었을때 나타나는 고정된 활동유형으로,[각주:2] 동물이 환경이나 자신의 행동의 결과로 기대했던 무언가가 좌절되면 동물은 멈추거나, 대안을 찾거나, 현실과 타협하거나, 공격성을 드러낸다. 여기서 어떤 환경적 자극이 입력되느냐에 따라 공격성의 발현 여부가 결정된다. 이 이론은 정서를 특정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본 래저러스의 이론과 매우 유사하며, 20세기 말까지 공격성에 대한 주류 이론이었으나 공격성의 정확한 메커니즘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비판받았다.

 

적대적 귀인 모델 사회인지 이론의 일부로서 공격성이 일어나는 원리에 관해 좌절-공격 이론을 보완한다. 이 이론을 정립한 dodge는 공격적인 아동들이 적대적 귀인 편향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들은 사회적 신호를 되도록 적대적으로 해석하여 해결책도 적대적으로 설정하고, 다른 목표나 해결책은 고려하지 않은채 적대적 목표를 설정하여 행동의 결과에 대한 고려없이 공격성을 보인다. 이러한 성향은 성인 범죄자에서도 나타났으며, 이들은 대인관계시에 먼저 상대방에게 적대적으로 행동하였다. 이들은 공격이나 범죄가 타인에게 자신의 권위와 지배의식을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이 이론은 공격성의 발현을 가장 잘 설명하는 이론이나, 사회인지 이론과 마찬가지로 왜 적대적 귀인 편향이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한다.

 

좌절-공격 이론이나 적대적 귀인 모델 이외에도 많은 이론이 공격성을 일부나마 설명한다. zillmann의 자극전달 이론은 인체의 각성에 초점을 맞추는데, 이 이론에 따르면 공격성은 높은 각성의 결과이고 각성이 자연적으로 감소할 때까지 지속된다. 실제로 버코비츠도 공격의 직접적인 원인은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지적했으며,[각주:3] 각성이 증가한 동물은 쥐[각주:4]건 사람이건 타인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였다. 이 이론은 좌절-공격 이론에서 생성된 공격성의 유지에 대한 생물학적 설명을 제공한다.  

 

사회학습 이론은 공격성에도 관여하는데, 사회학습 이론에 따르면 공격성은 공격을 관찰할 기회가 많고, 공격의 대상이 되거나 공격성이 강화받을때 쉽게 학습된다. 다른 관찰학습이 그렇듯 공격성의 학습에도 개인의 동기와 강화가 중요하다. 사회학습 이론은 어떻게 공격행동이 학습되는지를 잘 설명한다. 그리고 적대적 귀인 모델과 함께 사회인지 이론의 일부인 huesmann의 인지-대본 모델은 적대적 귀인 편향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단서를 제공하는데, 여기서 인지 대본은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고 어떤 결과들이 오는지에 대한 스키마인 스크립트를 말한다. 인지-대본 모델은 매맞는 아내 밑의 아동처럼 공격성을 학습하기 쉬운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공격을 장려하는 스크립트를 형성함으로써 공격행동이 늘어난다고 설명한다. 

 

공격성을 설명하는 여러 이론들이 존재하는 한편, 신경과학자들은 공격성에 영향을 주는 생물학적 요인들을 연구하였다. 뇌파 연구자들은 서파(slow-wave activity)(slow-wave activity)와 양성 극파(positive spike activity)가 공격성과 관련된다고 하지만 증거는 불명확하다. 이는 간질도 마찬가지다. 뇌과학적 연구들을 보면, 전두엽의 기능저하와 우측 편도체의 과할성화가 공격성과 관련되는데, 실제로 전두엽은 부적절한 감정이나 행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 정상치와 다른 노르에피네프린 농도와 낮은 세로토닌, 그리고 급격한 코르티졸 증가가 공격성과 연관된다.

 

General Aggression Model[각주:5]은 위의 여러가지 요인들을 통합하여 공격성을 설명하고자 하는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공격적인 자극은 공격성과 관련된 뇌의 기제(internal state)들을 자극하고, 이것이 내부 루트를 거치면서 공격성이 발생하거나 유지된다. 이 이론은 왜 공격적인 자극이 공격성을 일으키는지 설명해주는데, 실제로 폭력적인 매체[각주:6]나 게임,[각주:7] 혹은 폭력적인 가사를 담은 노래[각주:8]에 노출되어도 공격성이 발생한다. buckley와 anderson[각주:9]은 이 이론을 General Learning Model(GLM)으로 확대해서, 친사회적 행동[각주:10]과 같은 자극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제안하였다.

 

공격성 관련 요인들

공격성과 관련된 요인 중 하나는 성별이다. 남성은 편견으로나 실제로나 여성보다 더 공격성이 강하다.[각주:11] 특히 남성 중에서도 젊은 남성이 유달리 공격성이 더 높다.[각주:12] 신체적 공격이 아니라 심리적인 공격이나 상황에 의해 발생하는 공격성은 남녀의 차이가 적거나[각주:13] 여성이 더 많다는 연구도 있지만,[각주:14] 그러한 유형의 공격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크게 더 높지는 않다. 결국 동물적인 공격성은 젊은 남성이 매우 빈번하게 저지른다.

 

왜 젊은 남자들이 싸움을 해댈까? 이를 가장 잘 설명하는 요인은 테스토스테론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으로, 남성에게 더 많은 뿐만 아니라 노인보다는 젊은이에게 더 많고, 폭력 범죄자에게서 특히 높게 나타난다.[각주:15] 신체에서 테스토스테론은 근육성장과 함께 자신의 지위나 힘, 자신감을 보존하는 데에 개인이 많은 신경을 쏟도록 만드는데, 실제로 우발적 살인은 대개 지위 경쟁이나 자기 자존심을 지키려는 투쟁의 일환으로 발생한다.[각주:16] 또한 자존감이 높은 남성들이 더 폭력적인 경향도 같은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상대방의 행동을 자신에 대한 도전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더 많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렇다고 문화적 요인이 아무 역할도 안하는 것은 아니다. 남성들은 본성 못지않게 사회에서 폭력적으로 행동하도록 압력을 받음을 주목하라. 실제로 그 젊은 남성들의 폭력성도 지역에 따라 달라지며, 미국의 경우 북부보단 남부에서 더 커진다.[각주:17] 공격성은 명예 문화가 강한 지역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이들 문화의 구성원들은 자신을 모욕하는 상대방의 신호에 더 민감하고 반응도 그러하다. 이는 대부분 그들이 그런 모욕에 최대한으로 응수하라고 교육받기 때문이다.

 

공격성 통제

공격성은 때로는 필요하지만, 많은 경우 공격성은 사회에 해가 된다. 특히 공격성이 폭력으로 나타난다면, 실전을 치르는 군,경이나 경기중인 격투기 선수를 제외하면 사회에 해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성을 예방하는 것은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아주 중요하다. 테스토스테론이 주 원인이기 때문에 공격성 통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테스토스테론도 다른 호르몬과 마찬가지로 사회적/심리적 배경에 따라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하다. 아래의 연구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얼마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더보기

Carré, J. M., Iselin, A. M. R., Welker, K. M., Hariri, A. R., & Dodge, K. A. (2014). Testosterone reactivity to provocation mediates the effect of early intervention on aggressive behavior. Psychological science25(5), 1140-1146.

Gettler, L. T., McDade, T. W., Feranil, A. B., & Kuzawa, C. W. (2011). Longitudinal evidence that fatherhood decreases testosterone in human male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108(39), 16194-16199.

Mazur, A., & Michalek, J. (1998). Marriage, divorce, and male testosterone. Social Forces77(1), 315-330.

Muller, M. N., Marlowe, F. W., Bugumba, R., & Ellison, P. T. (2009). Testosterone and paternal care in East African foragers and pastoralists.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276(1655), 347-354.

Oliveira, R. F., Oliveira, G. A., Uceda, S., F De Oliveira, T., Fernandes, A., & Garcia-Marques, T. (2013). Threat perception and familiarity moderate the androgen response to competition in women. Frontiers in psychology4, 389.

Oliveira, G. A., & Oliveira, R. F. (2014). Androgen responsiveness to competition in humans: the role of cognitive variables. Neuroscience and Neuroeconomics3, 19-32.

Van Anders, S. M. (2013). Beyond masculinity: Testosterone, gender/sex, and human social behavior in a comparative context. Frontiers in neuroendocrinology34(3), 198-210.

 

아동의 공격성을 억제하는데 쓰이는 가장 유명한 방법은 처벌이다. 필자의 모교에서도 처벌은 공격성을 비롯한 여러 일탈을 통제하는 주된 방법이었다. 그러나 필자는 지금에서야 모교의 방침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연구들에 따르면 처벌은 아동의 공격을 통제하지 못하며, 오히려 아동의 분노를 유발하여 더 많은 공격행동으로 이끈다. 물론 처벌은 단기적으로 공격행동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교육기관에서 당장의 공격성 억제를 위해 처벌을 가하는 것은 자신들이 져야 할 짐을 상급 교육기관에 떠넘기는 일이나 다름없다.

 

 

사회적으로 공격성을 억제하는 방법은 특정 정치적 집단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 국가간 연구들은 낮은 물가와 생활비, 전기세, 수도세가 낮은 공격성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한다. 즉 기본적인 의식주가 충족되고 최소한의 삶이 보장되는 나라에서는 공격성이 작다. 이런 나라에서는 경제적으로 실패한 사람도 적절한 도움을 받아 좌절의 가능성을 낮추고, 따라서 잠재적 공격도 완화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강력범죄도 작다. 수도세를 민영화한 이후 사회 혼란이 가속화된 2019년의 칠레를 보면, 무분별한 민영화, 특히 전기나 수도처럼 국민의 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분야의 민영화는 어느 모로 보나 해로운 것 같다.

 

최근까지 표출 치료가 공격성을 억제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공격성에서의 표출 치료는 정화라 불리며, 쌓인 화를 특정 대상에게 풀도록 하여 공격성을 감소시켰는데, 이 치료는 표출의 대상이 화를 일으킨 실제 대상일 때만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만약 화를 일으킨 대상과 치료에서 제시된 대상이 다르다면 오히려 공격성이 증가할 수 있으며, 화를 분출하는 과정에서도 탈억제가 일어나 더 큰 공격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밝혀졌다. 단기간에 공격성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를 표출하도록 하는게 아니라 단기간 공격성을 드러내는 사람을 사회와 격리된 곳에 두는 것이다. 

 

 

2.사회적 역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리고 인간은 개체의 복잡성에 비해 너무나도 복잡한 사회를 가지고 있다. 그 복잡한 분업체계 안에서 인간은 다양한 역할을 부여받으며 그 역할에 배정되는 의무를 수행할 것을 요구받는다. 이러한 역할이 사회적 역할(social role)이며, 사회적 역할의 수와 종류는 나이와 지위에 따라 달라진다. 사회적 역할 이론(social role theory)에 따르면 사회적 역할은 나이에 따라 변화하며, 사라지거나 새로 생겨나지 않는다. 사회적 역할은 역할기대(role expectation)를 동반한다. 어떤 사람이 사회적 역할이 부여되면 사람들은 그가 어떠한 의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하게 되는데, 이를 역할기대라 한다. 역할기대는 시대에 따라 달라져왔으며 문화에 따라서도 다양하다.

 

성역할

성역할(sex role, gender role)은 남녀가 할 것이라고 기대되거나 해야만 한다고 여겨지는 행동으로, 그 내용은 문화마다 다양하며 시대에 따라 변한다. 성역할은 성 고정관념(gender stereotype)을 동반하는데, 성 고정관념은 남녀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유되는 믿음이다. 성 고정관념은 문화마다 매우 다양하지만,[각주:18] 진화심리학자들은 이 속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성역할 내용을 찾으려고 분투한다.

 

미국인들은 남자가 도구적이고 진취적인 성격(instrumental quality)을 가지는 반면 여자는 공동체적인 성격(communal quality)을 가진다고 믿으며 각각의 성격이 아래와 같은 특질을 가진다고 믿는다.[각주:19] 이러한 믿음은 사실여부와는 상관없이[각주:20] 농업혁명이 일어난 다른 문화권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 공동체적 특질: affectionate, gentle, kind, nurturing, warm, beautiful
  • 도구적 특질: adventurous, competitive, dominant, aggressive,mathematical

이러한 인식은 성적 분업의 결과로 보인다. 즉 여성은 주부처럼 주로 공동체적 특성과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고, 남성은 회사원처럼 주로 도구적 특성과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관찰한 사람들이 공동체성을 여성성에, 도구성을 남성성에 연결시킨 것이다. 한편 페미니스트들은 도구성이 지배자의 특성이고 공동체성은 피지배자의 특성이며, 공동체성-도구성 인식의 성별 차이는 가부장제의 영향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 연구에서는 도구성이 지배자의 특성이고 공동체성이 피지배자의 특성이라는 주장이 반증되었다.[각주:21]

 

여성과 달리 남성은 자신의 남성성(manhood)를 끊임없이 증명하라는 압력을 받으며, 남자다움은 얻기는 어렵지만 잃기는 쉬운 것으로 간주된다.[각주:22] 이러한 믿음을 precarious manhood라고 부르며, 이러한 믿음으로 인해 남자아이는 성역할을 어길 때 더 강하게 처벌받고,[각주:23] 남자아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모에게 정서적 지원을 덜 받으며, 정서적 거리는 더 크고, 체벌은 더 많고 학교 행사를 보러 와주거나 책을 읽어주는 등의 상호작용은 더 적다.[각주:24] 또한 이로 인해 남성성은 스트레스나 압박과 같은 여러 변수와 연관되어 있다.

 

성역할은 왜 생겨나는가? 성역할의 형성에는 다양한 측면이 개입하며 다양한 심리학 이론이 이를 제시하였다. 성역할은 주로 학습에 의해 생기며,(학습-도식 이론, learning-schema theory) 사회에서 특정 성별에게 거는 역할기대를 학습하여 형성된다.(사회적 역할 이론) 그러나 성역할은 일정부분 진화에 의해 형성된 실제 성별차이를 반영하는데,(진화심리학) 실제로 남녀의 많은 성격적 차이가 진화심리학에 의해 예측되었다. 생물사회적 관점(biosocial perspective)은 서로 상충되는 측면을 조합하여 성역할을 학습된 역할과 성별에 따른 성격적 차이가 결합된 결과로 파악한다.

 

 

3.사회적 영향(social influence)

사람은 사회적 상황 자체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특히 타인의 행동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타인은 존재만으로도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데, 타인은 행동을 유도하는 것 외에도 직접 개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사회적 영향은 다른 사람을 통제하는 능력으로,[각주:25] 동조나 복종 등이 사회적 영향에 해당한다. 사회적 영향은 인간이 가진 3가지 사회적 동기에 의해 유발되는데,[각주:26]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멀리하는 쾌락 추구 동기와 타인에게 배척받지 않고 사회에 소속되려는 인정 추구 동기,[각주:27]그리고 정확한 지식을 알려고 하는 정확성 추구 동기가 그것이다.

 

대부분의 사회적 영향은 규범적 영향(normative influence)에 의해 나타난다. 심리학에서 규범(norm)은 특정 문화권 내에서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규제하는 불문율로,[각주:28] 우리는 대부분의 행동에 대한 규범이 암묵적으로 정해진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규범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중시한다. 비록 이러한 것이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알고 암묵적으로 따르는데, 특히 이러한 규범을 모르거나 애매한 상황이라면 타인의 행동이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다수가 같은 행동을 하는 경우 그 행동 자체가 규범으로서 다가오기 때문에 많은 타인이 하는 행동은 그 자체가 규범이 되어 개인에게 강요된다.[각주:29]

 

사회적 영향은 규범적 영향도 받지만, 정확성 추구 동기에 따른 정보적 영향도 받는다. 정보적 영향(informational influence)은 개인이 타인의 행동이 자신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고 믿을때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정보적 영향의 예가 3의 법칙이다. 3의 법칙은 단지 3명의 사람이 허공의 한 곳을 바라보아도,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같은 방향을 보게 된다는 법칙이다.[각주:30] 3의 법칙은 사람들이 다수(3명 이상)의 타인을 믿을만한 정보원으로 무의식중에 믿고, 허공을 보는 것도 이유가 있으리라고 믿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사실 TV 프로그램에서 방청객의 웃음소리나 웃음 효과음도 비슷한 효과를 노리고 작용한다.[footnote]Nosanchuk, T. A., & Lightstone, J. (1974). Canned laughter and public and private conformity.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29(1), 153.[/footnote] 

 

상호성의 법칙(norm of reciprocity)은 사람들이 따르는 대표적인 규범 중 하나이다. 상호성의 법칙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혜택을 준 사람에게는 그 혜택에 맞는 보답을 해야한다는 규범으로, 거의 모든 인류 문화권에서 발견된다.[각주:31] 상호성의 법칙은 아마존에서 현대 미국[각주:32]에까지 아주 다양한 문화권들이 모두 공유하고 있으며, 설득 연구자들이 주요한 설득 전략 중 하나로 연구하고 있다.

 

한편 사람들은 일관성을 추구하려는 일관성 추구 동기도 가지고 있다. 일관성 추구 동기는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을 자신의 과거 신념이나 행동과 일치시키려는 동기로, 일상에서 일관성은 대개 정확함의 지표가 되기 때문에 일관성 추구 동기는 정확성 추구 동기의 일종이다.[각주:33] 설득 연구자들은 일관성 추구 동기를 이용하여 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버을 개발했으며, 일관성 추구 동기는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영향이 작용하여 인간은 많은 시간 타인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이러한 영향은 특히 SAS가 발동하기 어려운 즉각적인 상황에서 특히 심하다. 그리고 타인의 행동은 그 자체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기대, 준거집단의 행동, 개인의 역할, 상황적 규범 등에 매개되어 영향을 끼친다. 60년대 이후 진행되어온 사회적 영향에 대한 연구는 보통 즉각적인 상황에서 소수 개인에 의한 영향을 연구해왔지만, 최근에는 이 타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문화가 어떻게 개인의 행동을 조정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조와 복종(conformity, obedience)

동조(conformity)는 타인에 의한 사회적 영향의 대표적인 예인데, 동조란 직접적인 압력없이 개인이 다른 타인의 행동을 모방하거나 거기에 보조를 맞추는 것을 말한다.[각주:34] 동조에 대한 고전적인 연구[각주:35]에서 피험자는 연구자들에게 고용된 가짜 피험자 7명과 함께 실험에 참여했다. 연구자는 피험자에게 기준 선분 하나와 3개의 선분을 제시하고, 3개의 선분 중 어느 선분이 기준 선분과 길이가 같은지 순서대로 말하게 했다. 이때 피험자는 맨 마지막에 말하도록 순서가 정해졌는데, 세번째 시행에서 가짜 피험자들은 모두 일관되고 틀린 하나의 선분을 답으로 말했다. 그러자 피험자 중 75%는 그들이 틀렸음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같은 틀린 답을 택하였다.[각주:36] 동조는 규범적 영향과 정보적 영향에 의해 유발된다.[각주:37]

 

한편 복종(obedience)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명령에 따라 무언가 행동하는 것으로, 자발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동조와 다르다. 복종의 위력은 밀그램의 악명높은 실험에서 그 일부를 드러냈는데, 밀그램의 실험[각주:38]에서 80%의 피험자들은 단지 연구자가 지시했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에게 안전 범위를 넘어서는 전시충격을 가했으며, 62%는 최고 수준의 충격을 가했다. 특히 이들은 아이들이 내지르는 비명을 충분히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충격을 가했다. 밀그램의 연구가 발표된 이후 실험이 조작되었다는 어이없는 비판까지 제기되었지만, 현대에도 밀그램의 연구는 재현된다.[각주:39](그러나 약간의 비판이 있다)[각주:40] 복종은 규범적 영향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며,[각주:41] 한편 복종에 대해 심리학적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더 많이 복종에 저항한다.[각주:42]

 

 

갈등(conflict)

심리학에서 갈등은 한 사람의 생각이나 신념, 욕구, 소망, 흥미, 이익, 행동이 다른 사람과 다를 때 둘 간에 나타나는 충돌을 말한다.[각주:43] 갈등은 다양한 이유로 나타나는데, TRIP 모형[각주:44]에서는 갈등이 다음의 4가지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제안한다.

 

  • 주제/내용 목표: 이익의 충돌이나 의견충돌 등 객관적인 현안과 관련하여 자신의 입장을 관철시키고자 함
  • 관계적 목표: 특정한 관계나 대우를 원함
  • 정체성/체면 목표: 자신의 자존감과 체면을 유지하고 자아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함
  • 과정 목표: 특정한 의사소통 방식(주로 정중하고 친근한 방식)을 원함

4가지 목표 중에서도 관계적 목표와 정체성/체면 목표에 따른 갈등이 더 주된 원인으로 여겨진다. 그렇다고 다른 요인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특히 서로에 대한 비난, 불평, 방어 등 부정적인 의사소통은 갈등을 키우기 쉽다. 결혼한 부부에 대한 연구[각주:45]에서 부정적 의사소통은 결혼만족도의 80%를 설명했고 이혼을 83% 예측했다.

 

갈등이 해결되는 방식은 총 5가지가 있으며, 이는 2가지 동기에 의해 좌우된다(dual concern model, 이중관심 모형). 갈등을 해결할때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에 대한 관심이 높거나 낮을 수 있으며, 타인의 입장에 대한 관심도 높거나 낮을 수 있다. 그 관심의 정도에 따라 갈등해결 방식은 협력(통합), 경쟁(지배), 양보(순응), 회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중간인 타협도 있다.[각주:46] 아래는 이중관심 모형에 따른 갈등해결 전략의 분포이다.

 

dual concern model

 

 

거짓말

거짓말은 타인을 속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거짓을 말하는 경우를 말한다. 미국인의 90%는 거짓말을 했다고 보고했고, 일주일간 대화의 3분의 1이 거짓말이었다고 보고했다. 거짓말은 사회에 많이 퍼져 있다.

 

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100%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거짓말을 구분할 수 있다.[각주:47]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거짓말을 잘 분간하지 못하며, 전체적으로 보면 분간을 하는거 같기는 한데 정확도가 매우 낮다.[각주:48] 이는 사람들이 타인을 믿을만한 사람으로 믿는 편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즉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을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가정하며, 그래서 거짓말쟁이를 자주 믿을만한 사람으로 오인한다.[각주:49]

 

langleben과 동료들[각주:50]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할때 어떤 뇌부위가 활성화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사람들이 거짓말을 할때 어떤 부위는 활성화된 반면, 어떤 부위는 활성화가 줄어들었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유독 PFC가 활성화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superial medial PFC와 inferolateral PFC가 활성화되었다. 반면 두정엽에서의 활동은 감소하였다.

 

 

공정성(fairness, justice)

공정성은 어떤 자원이나 처벌을 배분해야 하는 상황에서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대하는 태도를 말한다.[각주:51] 인간은 기본적으로 공정성을 선호하며, 공정성이 충족되면 쾌락을, 공정성이 위반되면 부정적인 정서를 느낀다.[각주:52] 공정성은 최근에 사회심리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미 그 전부터 조직심리학에서 비슷한 조직공정성이라는 개념이 연구되어 왔다.

 

공정성을 측정하는 척도로는 다음이 있다. proportionality scale[각주:53]과 preference for the merit principle scale[각주:54]은 분배 공정성을 측정하는 척도이다. 국내에서 사용가능한 척도로는 3가지 공정성을 모두 측정하는 공정성 척도[각주:55]와 노인 부양 상황에서의 공정성을 측정하는 주관적 공정성 척도[각주:56]가 있다.

 

공정성은 분배 공정성과 절차 공정성, 상호작용적 공정성으로 나눌 수 있다.[각주:57] 분배 공정성(distributive justice)은 사람들에게 성과나 자원을 분배하는 방식에서의 공정성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분배가 3가지의 원칙을 충족할 때 그것이 공정하다고 여기는데, 분배가 개인이 성과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분배되고(equity), 동등한 정도로 분배되며(equality), 각자 그것이 필요한 정도에 따라 분배될 때(need) 분배 공정성이 충족되었다고 믿는다.[각주:58]

 

절차 공정성(procedural justice)은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의 공정성인데, 일관성, 편향 억제, 정확성, 수정가능성, 대표성, 윤리성이 충족될 때 절차 공정성이 충족되었다고 여겨진다.[각주:59] 이는 개인이 의사결정에 참여하여 발언하는 기회의 정도나 의사결정 규칙이 잘 지켜진 정도에 대한 평정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절차 공정성은 다양한 상황에 영향을 끼치는데, 가령 절차 공정성을 잘 확립한 리더는 결과에 상관없이 더 좋은 리더로 평가받는다.[각주:60]

 

상호작용 공정성(interactional justice)은 집단이 개인을 존중하는 정도로, 개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인격적으로 존중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정도를 말한다. 이는 집단이 자신을 존중하는 정도인 상호작용 공정성과, 집단이 자신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인 정보 공정성(informational justice)으로 구분할 수 있다. 위 3가지 공정성은 서로 구분되는 개념이지만, 실제로는 공정성이라는 같은 개념을 지시한다.[각주:61]

 

사회적 가치지향에 따라 공정성 인식이 달라지기도 한다. 사회적 가치지향성(Social Value Orientation, SVO)이란 자신과 타인 사이에 재화를 분배할 때 선호하는 방식으로,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 사람들을 친사회적(pro-social), 개인주의적(individualistic), 경쟁적(competitive)인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각주:62] 친사회적인 사람은 집단 전체의 이득이 가장 큰 상황을 선호하고, 개인주의적인 사람은 자신의 이득이 가장 큰 상황을 선호하며, 경쟁적인 사람은 타인보다 자신이 가장 많이 이득을 보는 상황을 선호한다. 친사회적인 사람이 일반적으로 공정성에 관심이 더 많고[각주:63] 공정성을 중시한다.[각주:64] 친사회적인 사람과 개인주의적인 사람 모두 공정성이 침해되면 부정적인 정서를 느끼지만, 사후에 보상이 주어지는 경우 친사회적인 사람만이 부정적 정서가 유지되었다.[각주:65] 사회적 가치지향과는 다소 다르지만, 개인주의 문화 또한 equity 선호와 관련되어 있다.[각주:66]

 

한국인은 기본적으로 분배 공정성을 기준으로 공정성을 평가하며, 특히 equity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다만 여성은 equity를 기준으로 삼는 비율이 남성보다 더 낮으며, 반면 성별이나 장애 등의 요소로 인한 차별의 존재 여부로 측정되는 equality는 공정성의 기준으로 더 중시한다.[각주:67] 이러한 결과는 역차별 정책을 대상으로 한 실제 연구에서도 나타났는데, 20대에서 특히 그러했다.[각주:68] 사회학자 김홍중[각주:69]은 신자유주의화에 따른 경제환경의 급변으로 20대 남성이 무엇보다 생존을 추구하게 되면서 공정성 추구가 강해졌다고 주장하였고, 비슷하게 성시영과 정용덕[각주:70]도 빈부격차 심화와 경제적 불안정이 공정성에 대한 추구로 이어졌다고 주장하였다. 이외에 불공정성 인식의 경우 학력이 높을수록 더 높아진다.[각주:71] 한편 20대와 40대 이상이 공정성 추구에서 차이를 보이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각주:72]

 

 

공정한 사회의 오류

공정한 사회의 오류(just-world fallacy)는 사회적 상황에서 나타나는 휴리스틱으로, 어떤 부정적인 상황에서 피해자가 심한 고통을 받을때 문제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귀인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허리케인이 쓸고간 현장이나 3세계의 가난, 성범죄 상황에서 자주 나타난다. 이를 입증한 연구에서[각주:73] 연구자들은 피험자에게 문제를 틀릴때마다 전기충격을 받는(척 하는) 여성을 보여주었는데, 처음에 여성을 동정하던 피험자들은 나중에 여성의 성격과 외모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일부는 여성이 전기충격을 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다른 실험에서는 두 사람에게 퍼즐을 풀게 하고 결과와 상관없이 한명에게 상금을 지급하였는데, 이를 관찰한 피험자들은 후에 상금을 받은 사람이 못받은 사람보다 더 똑똑하고 재능있으며 퍼즐을 잘 풀었다고 보고했다. 공정한 사회의 오류를 측정하는 척도로는 belief in an just world scale[각주:74]이 있다.

 

공정한 사회의 오류는 인간이 공정함에 대해 가지는 선천적 태도에 의해서 발생한다. 많은 심리학적,신경과학적 연구들은 공정함을 추구하는 본능이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음을 증명하는데, 이러한 공정함의 추구와 거기서 나오는 세상이 공정하다는 믿음은 통제할수 없는 재난에 고통받는 무고한 이들의 경우처럼 때로 심각한 반례에 부딫힌다. 이때 인간은 고통받는 무고한 이들을 개선하거나 자신의 신념을 개선하는데, 상황을 개선할 힘이 자신에게 없는 경우 사람들은 인지부조화를 일으켜 공정함에 대한 신념을 보전한다. 공정함에 대한 믿음을 보전하는 가장 좋은 생각은 피해자가 사실은 무고하지 않다는 생각이고, 인지부조화는 사람들이 피해자가 나쁘거나 부적절한 일을 했기 때문에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하도록 작용한다.

 

 

공포관리이론과 그 대안(mortality salience, death anxiety)

공포관리이론(terror management theory, TMT, 공포심 관리론)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인간의 문화적 세계관을 키운다는 주장이다.[각주:75] 이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유일하게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때문에 다른 동물과 달리 죽음을 피하려는 동기를 갖는다. 이러한 동기는 단순히 위험을 회피하려는 불안과 다르게 작동하는데, 주로 자신감을 올리려는 행동을 촉진한다. 무엇보다 죽음을 피하려는 동기는 문화적 세계관을 구축하여 이를 완화하려는 노력을 낳게 하며(필멸성-현저성 가설, mortality salience hypothesis), 따라서 인간의 문화는 죽음 공포에 대처하기 위한 결과물이다.

 

그러나 메타분석에 따르면 죽음 공포의 효과는 주로 WEIRD로 통칭되는 미국 대학생 표본에서 두드러졌으며,[각주:76] 출판 편향을 조절한 연구[각주:77]에서 죽음 공포는 문화적 세계관을 옹호하게 하지 않았다. 또한 광범위하고 객관적인 실험에 따르면 공포관리이론은 데이터에 의해 지지받지 못한다.[각주:78] 이처럼 실험에서 죽음 공포의 효과는 잘 재현되지 않으며, 보수주의와 죽음 불안 사이에는 관계가 있지만(r=.5)[각주:79] 이것은 상관연구이기 때문에 보수주의가 죽음 불안의 원인이라고 보기는 쉽지 않다.

 

비록 공포관리이론 자체는 신뢰성이 없지만, 죽음 불안(death anwiety)이 인간 심리에 어떠한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는 많다. 죽음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정체감을 더 추구했고, 자기개념과 일치하는 프로젝트를 더 선호하였다. 또한 죽음 공포를 느끼는 사람은 성행위를 로맨스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는데,[각주:80] 이는 육체적 성이 암시하는 동물적인(즉 언젠가 죽는) 인상이 죽음을 연상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죽음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은 타인과 더 가까워지려 한다.[각주:81] 이는 왜 어떤 실험에서 죽음 공포가 자기 세계관을 옹호하게 만들었는지 답을 제공해 줄 수도 있다.

 

이 분야의 주요 연구자로는 mikulincer가 있다.

 

 

관계와 불확실성

불확실성은 인간관계에 영향을 끼친다. 가령 불확실한 관계에 놓인 부부는 상대방의 말을 더 부정적으로 해석한다.[각주:82] URT(Uncertainty Reduction Theory)는 관계에서 불확실성의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는 이론인데, 이를 위해 7개의 가정에 기초하여 21가지의 예측을 내놓는다.[각주:83] 이외에도 관계에서의 불확실성을 설명하는 여러 이론이 있다.[각주:84] 이러한 이론은 우정[각주:85]이나 연인,[각주:86] 직장 동료,[각주:87] 의사-환자 관계[각주:88] 등 다양한 관계에 적용된다.

 

 

균형 이론(balance theory)

균형 이론은 네트워크 과학과 관련된 이론으로, 대인관계에서 타인에 대한 태도가 결정되는 방식에 대한 이론이다. 그러나 이 이론은 특정 개인에 대한 태도뿐만 아니라 제품이나 정권에 대한 태도를 연구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균형 이론의 골자는 관계망을 구성하는 회로의 곱이 -가 되면 불안정하며, 때문에 항상 곱이 +가 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는 이론이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아래의 그림을 보자.

 

3노드 모델의 경우

 

위와 같이 각 점(노드)을 연결하는 선에 부호가 부여된 네트워크를 signed network라 부르며, 사회심리학에서 저 부호는 대상에 대한 호의적/적대적 태도를 의미한다. 위 삼각형에서는 '나'에서 출발하면 A와 B를 거쳐 다시 '나'로 돌아올 수 있는데, 이러한 순환에는 각기 다른 부호를 가진 세 선분이 있다. 이때 세 선분을 곱한 값이 양수이면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 음수이면 네트워크가 불안정해진다는 것이 균형 이론이다. 균형 이론에 따르면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경우 변동을 거쳐 균형으로 나아가는데, 가령 위의 경우 나-B 선분과 나-A 선분 중 하나가 음수로 바뀌거나, A-B 선분이 양수로 바뀌어야 한다.

 

균형 이론은 '적의 적은 나의 친구'인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해준다. 하지만 가정이 가진 몇가지 한계로 인해 후에 일부 수정되었다. 현실에서는 모든 노드가 다른 모든 노드와 연결되어 있지는 않으며, 연결의 강도도 다를 수 있다. 이를 반영하는 경우 균형 이론은 현실의 네트워크 현상(가령 사람들의 상호작용)을 잘 설명하며, 특히 노드가 3-4개일때 설명력이 커진다.[각주:89]

 

 

능력주의(meritocracy)

능력주의(merit principle)는 사회에서의 성공이 개개인의 출신이 아니라 능력과 노력에 의해 결정되거나 되어야 한다는 믿음이다.[각주:90] 능력주의를 측정하는 국내 척도로는 세상에 대한 인식을 묻는 학교 능력주의 신념 척도[각주:91]가 있고, 이외에 선호하는 재화 분배방식을 고르게 하여 능력주의 지지 여부를 판단한 연구[각주:92]도 있다. 사회심리학자는 대부분 좌파이기 때문에, 사회심리학에서는 주로 능력주의를 보수적인 가치나 행동과 연관지어 연구한다. 가령 사회지배성향이 높은 사람은 능력주의를 더 지지하고,[각주:93] 능력주의가 강한 사람은 역차별을 더 반대한다.[각주:94] 이는 역차별이 능력주의를 침해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반대로 차별주의자가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능력주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각주:95] 그러나 능력주의 신념은 기존 사회질서를 합리화하는 부분도 있지만 동시에 그것과 관계없이 순수한 능력을 중시하는 부분도 있다.[각주:96]

 

한국사회는 능력주의 가치관이 강하며, 능력주의에 따른 분배가 공정하다고 여겨진다.#[각주:97] 이는 한국의 좌파 지식인[각주:98]과 페미니스트[각주:99]가 능력주의를 공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태석[각주:100]은 한국전쟁 이후 국민들이 생존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며 교육경쟁을 벌여왔고, 군부에서 이를 조장하면서 이러한 문화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에서 능력주의는 타국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인다. 타국에서는 능력주의가 높은 성차별주의와 관련된 반면,[각주:101]  한국에서는 오히려 낮은 성차별적 인식과 관련되었다.[각주:102]

 

 

동성애​(homosexuality)

동성애는 자신과 동성인 사람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고 선호하는 성적 지향으로, 보통 성인의 2-10%가 동성애자이며 10대 중 0.5%가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보고한다.[각주:103] 10대의 동성애 보고비율이 적은 이유는 사회적 압력 때문인데,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많은 사회에서 동성애를 터부시하거나 배척하고 있다. 2009년 미국인의 절반이 동성애가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고 말했으며, 이 비율은 케냐와 나이지리아에선 98%까지 치솟는다.# 현대윤리학은 동성애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어떠한 이유도 없다는데 합의했지만, 불행히도 대중들은 윤리학에 그렇게 밝지 못하다.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결정된다. 거의 모든 증거는 동성애가 생물학적이고, 생애 극초반에 나타나며, 비가역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됨을 지지하고 있다. 학자들은 부모양육[각주:104]이나 성적 경험[각주:105]이 동성애와 관련없다는 점을 발견하였으며, 아이들은 부모가 동성애 부부인지 이성애 부부인지와 상관없이 대부분 이성애자(그리고 소수는 동성애자)로 자라난다.[각주:106] 일부 연구[각주:107]는 출생순서가 동성애에 영향을 준다고 제안하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약하며 사회적 요인이라기보다는 발생학적 요인으로 보인다.[각주:108] 종합적으로 현존하는 어떤 증거도 동성애가 사회적으로 결정된다거나 바뀔수 있다는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이는 APA가 동성애를 이성애로 바꾼다고 주장하는 전환치료를 사이비과학으로 공인한 이유이기도 하다.[각주:109]

 

여러 연구들은 동성애와 이성애의 생물학적 차이를 보여준다. savic과 lindstrom은 동성애자의 뇌가 같은 성보다는 이성의 뇌와 닮았다는 것을 발견했는데,[각주:110] 가령 남성 동성애자는 여성과 뇌가 비슷한 반면 여성 동성애자는 남성과 비슷한 경향이 있다. 또한 일란성 쌍둥이에서 동성애 공유확률은 50%지만 이란성 쌍둥이에서는 15%로 내려갔는데,[각주:111] 이는 동성애가 강력한 유전적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맨틱한 사랑(romantic love)

로맨틱한 사랑은 서로에 대한 1차적인 끌림에 기초하여 이뤄지는 연애로, 개인주의 사회에서 보편화되어 있다. 로맨틱한 사랑은 열정과 친밀함이 그 특징이며, 산업사회에서 '사랑'은 대부분 로맨틱한 사랑을 의미한다. 비서구권보다는 서구에서 더 높은 가치를 부여받으며,[각주:112] 특히 미국에서는 흥분을 사랑의 기본 요소로 추가하는 반면 아시아에서는 친밀함을 사랑보다는 우정의 요소로 파악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비서구권에서는 사랑하는 감정을 사랑의 기본 요소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오지만,[각주:113] 180개 사회에 대한 인류학적 관찰[각주:114]은 전근대 사회에도 로맨틱한 사랑이라는 개념이 있으며 다만 사회가 그것을 억압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과학의 심리적 원인

반과학(antiscience)은 과학적 방법론이나 과학지식을 거부하고, 과학을 부정적으로 보는 태도를 말한다. 반과학주의는 많은 좌파 인문학자 사이에서 공유되었으며, 최근에는 우파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 반과학은 과학이 태동하던 시기부터 시작되었지만, 반과학적 태도에 대한 연구는 심리학이 발달하고 반과학이 좌파의 의제를 침범하기 시작하자 비로소 시작되었다.

 

모든 반과학을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최근의 연구는 반과학의 심리적 원인을 몇가지 밝혀냈다.[각주:115] 반과학은 과학지식을 전파하는 정보원이 신뢰롭지 못할때, 반과학적인 정체성을 내면화할때, 과학지식이 개인의 세계관이나 가치관, 도덕과 충돌할 때, 과학지식이 개인이 가진 사고방식(종결욕구, 사고수준, 프레임 등)과 다를때 일어날 수 있다. 한편 반과학과 깊숙히 연관된 음모론적 사고와 유사과학 신봉, 초자연적 믿음은 단일한 심리적 기제로 보이며, 이는 낭만주의의 테제와 유사해 보인다.[각주:116] 사실 낭만주의자들은 거대한 전체와의 연결을 추구했는데, 모든 사람과 사건을 잇는 거대한(그리고 의도적인) 연결성은 음모론자가 주장하는 악의 세력(PTB)의 특징이기도 하다.[각주:117] 필자는 성스러움을 추구하는 재주술화가 반과학의 주된 동기이며, 삶의 의미 추구가 이를 동기화하고 특정 사고방식이 매개한다고 주장한다.

 

반과학에 대한 연구는 주로 인지적 관점에서 이뤄졌으며, 백신 반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사회적 가치관을 중심으로 한 연구도 이뤄졌다. 이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반과학은 사용되는 인지적 자원이 부족한 경우에 잘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반과학은 분석적 사고[각주:118]와 같이 의식적 처리를 할때 감소하고 직관적으로 사고할때 증가한다.[각주:119] 연구에서 자기통제력[각주:120]이나 지능[각주:121]이 부족한 경우 반과학적 사고를 더 지지하고, 인지종결 욕구나 need for cognition, 직관적 사고도 반과학적 사고를 증진하지만 다른 인지적 변수를 통제하면 유의한 관계가 사라진다.[각주:122]

 

또한 반과학은 보수적 가치관과도 관련되어 있는데, 사회지배성향과 우익권위주의는 상당히 높은 정확도로 음모론적 사고와 유사과학, 초자연적 믿음을 예측한다.[각주:123] 이 두 변수의 효과는 우익 이데올로기의 효과를 통제해도 유지되고, 유사과학 신봉의 55%를 설명한다.[각주:124] muller와 lee, petty[각주:125]도 강한 정치성향이 반과학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집단주의(문화와 사고)자도 반과학적 사고를 더 지지하는데,[각주:126] 이는 집단주의적 사고가 분석적 사고(개인주의적 사고)를 방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ontological confusion을 더 많이 겪는 사람은 반과학적 주장을 믿을 가능성이 높다. ontological thinking은 사물에 인격을 부여하는 믿음으로, 가령 원자가 실제로 살아있다는 믿음이 여기에 속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백신 반대[각주:127]와 반과학적 주장에 대한 신뢰를 정적으로 예측한다.[각주:128] 특히 다른 변수와 통합해서 조사한 연구에서 ontological thinking은 반과학적 사고를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변수였다.[각주:129] 이와 비슷한 의인화(Anthropomorphism) 또한 반과학적 믿음을 예측하며, 역시 반과학과 연관된 기독교적 가치와는 관련되지 않았음에도 그러했다.[각주:130] 이러한 ontological confusion은 PIT 네트워크에 기반하는 작업적 사고와 DMN에 기반하는 대인적 사고가 혼용된 결과로 여겨진다.[각주:131] 이외에 삶의 의미 추구[각주:132]나 높은 신경성 및 개방성과 낮은 성실성,[각주:133]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 등도 반과학적 주장을 키울 수 있다. 자유의지의 경우 터키에서는 자유의지 믿음이 반과학적 믿음과 높은 상관(r=.32-49)을 보였지만, 일본에서는 약했고(.12-16) 영국에서는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각주:134]

 

이 분야의 주요 연구자로는 Marjaana Linderman이 있다. linderman은 핀란드의 인지과학자로, 반과학적 사고와 사고방식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였다.

 

필자는 인지적 능력의 부족과 소속 욕구가 반과학의 요소라고 주장한다. ontological confusion은 결국 인지적 능력이 부족한 결과이며, 인지적 능력의 부족은 비이성적인 욕구충족 행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한편 반과학적 사고와 상당히 비슷한 magical thinking은 분열형 성격장애에서 강하게 나타나는데, 분열형 성격장애는 사회적 배제에 따른 과도한 사회적 자극 추구에 기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paranormal thinking과 ontological confusion 모두 소속 욕구와 부족한 인지적 자원이 결합된 결과 나타난 인지적 과사회화로 이해할 수도 있다.

 

 

방관자 효과

방관자 효과는 어떤 사건이 일어난 주위에 사람들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게 되는 현상이다. 이는 범죄예방에 해를 끼치기 때문에 방관자 효과를 막는 방법에 대한 여러 연구가 이루어졌다. 가령 한 연구[각주:135]에서 방관자 효과는 방관자가 범죄예방 행동을 하기로 약속을 했을때 방관자 효과를 덜 보였다. 

 

 

상대적 박탈감(relative deprivation,RD)

상대적 박탈감은 개인 혹은 집단이 자신보다 상위 계층이나 상위 집단의 말과 행동, 혹은 상위 집단의 평균치와 자신의 처지를 보고, 자신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데에서 느끼는 박탈감, 소외감을 일컫는 말이다. 상대적 박탈감은 상향비교의 결과로,[각주:136] 발생하며, 객관적인 차이의 정도가 적거나 많더라도 그것에 대한 주관적 인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심리학 외부에서 상대적 박탈감은 주로 객관적(objective RD)인 인구학적 지표를 통해 측정한다. 가령 eibner와 evans[각주:137]는 주와 성별, 교육, 인종이 동일한 사람들 사이에서 소득의 차이를 RD의 지표로 삼았다. 이러한 정도가 클수록 실제로 사망률과 비만이 높아지고 자기보고된 건강은 낮았으며, 이민율을 높이고[각주:138] 정신건강을 악화시킨다.[각주:139]

 

상대적 박탈감은 스트레스와 정서, 정치적 태도, 정신질환 발병률,[각주:140] 사망률,[각주:141] 집단행동 참여 등 인간의 여러 행동과 태도에 영향을 끼친다. 거시적으로 볼 때 상대적 박탈감은 아노미 상태[각주:142]나 내전[각주:143]을 유발하기도 하며, 실제 연구[각주:144]에서도 소득 불평등이 심한 해에는 행복 또한 감소하였는데 이는 사회에 대한 신뢰와 지각된 공정성이 감소한 결과였다. 이는 소득이 적은 사람들에게서 가장 심했으며 소득이 상위 20%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 

 

상대적 박탈감은 편견과도 연관되는데, 놀랍게도 상대적 박탈감을 강하게 느낄수록 다른 집단에 대한 편견도 증가한다. 그러나 이것이 상대적 박탈감이 작으면 편견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데, 이민자에 대한 편견이 두드러진 남아공[각주:145]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상대적 박탈감은 매우 높을 때와 낮을 때 타집단에 대한 적대적 태도가 높아져 V자형 관계를 보였다.[각주:146] 이는 상대적 박탈감이 낮은 경우 자기 집단에 대한 찬양과, 기존 이데올로기에 대한 동조에서 오는 외집단 차별로 인해 타집단에 대한 적대적 태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각주:147]

 

 

유명인 숭배증

유명인 숭배증(celebrity worship syndrome)은 유명인의 행동이나 사소한 점 하나하나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고 집착하는 행동을 말한다.[각주:148] 이를 측정하는 척도로는 celebrity attitudes scale[각주:149]이 있다.

 

 

정치성향의 생리적 측면

정치적으로 서로 다른 사람은 뇌에서도 차이가 난다. 한 연구[각주:150]에서 보수는 진보와 달리 ACC와 DLPFC이 서로 강한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고, OFC와 precuneus 사이와 우측 insula-외측 occipital cortex에서 마찬가지로 강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다. 반면 좌측 insula와 좌측 occipital pole 사이에는 강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러한 네트워크가 강할수록 보수주의자의 회복탄력성이 높아졌고, 진보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

 

 

정치적 올바름의 심리학적 영향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eness)은 사회적 소수자 집단에 대한 나쁜 언급을 금지하고 소수자를 공격한다고 규정된 언어표현을 금지하는 활동 및 규범을 말한다. 이러한 정치적 올바름은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다양성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성과도 개선할 수 있다고 여겨지지만,[각주:151] 이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다. 오직 소수의 연구만이 이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는데, 그 결과는 정치적 올바름 규범의 부정적 영향을 보여주었다. 한 학위연구[각주:152]에서 정치적 올바름 규범은 오히려 사람들이 자신을 검열하게 하고, 인지적 경직성과 관련되었으며, 소수자를 더 안좋게 바라보도록 만들었다. 다른 연구에서도 정치적 올바름 규범은 사람들이 일반적인 대인관계도 인종차별이라고 곡해하게 만들었다.[각주:153]

 

 

종교성(religiousness)

종교성은 간단히 말하면 종교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태도를 말한다. 어떤 사람이 무신론자인지 유신론자인지는 단순한 신념이나 취향의 차이를 넘어서 다양한 심리적 변인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러한 차이들은 종교인과 비종교인을 비교할 때 명확해진다.[각주:154] 종교성은 세계적으로 비슷한 구조를 가진 것으로 보이나,[각주:155]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여러 측면에서 문화적/종교적 차이가 나타난다.[각주:156]

 

종교성과 종교 관련 행동 및 사회적 결과를 연구하는 분야를 종교심리학이라고 한다. 과학에 적대적인 종교의 특성상 종교심리학자들은 자신들의 연구가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한계는 과학이 영영 도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 중 일부는 심리학과 종교가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본질적으로 같은 접근이라고 주장하는데,[각주:157] 이는 심리학자들이 인식론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일어난 결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종교인은 비종교인보다 더 보수적이다.[각주:158] 종교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권위에 복종하고, 관습을 지지하며, 우익이다.[각주:159] 종교적인 사람은 자신을 우익이라고 생각하고(r=.33), 실제로 사회적(.36)으로나 경제적(.24)으로나 우익이다. 그리고 2000년대 조사에서 대기업(.15-26)과 부자(.34), 여성 주부(.33), 결혼 제도(.37), 정치인(.17)과 정부(.21-23), 경찰(.20-24), 군대(.24), 자국인(.22)과 자신이 사는 주(.3), 국기(.23), 공화당(.32-36), 보수주의(.22-30)를 좋게 보았다. 반면 오바마케어(-.14)와 동성애 운동(-.43)은 부정적으로 보고 민주당(0~-.21)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각주:160] 이는 우익이 좌익보다 약간 더 행복하게 만들어준다.[각주:161]

 

이 분야의 주요 저널로는 <Journal for the Scientific Study of Religion>이 있다.

 

이 분야의 주요 연구자로는 batson이 있다.

 

신비체험(mystical experience)[각주:162]

신비체험(종교적 경험)은 종교적, 영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의식의 변형된 상태로, 황홀감과 환희, 전환, 신비한 일체감(oneness)을 동반하는 특이한 뇌활동 패턴이다. 여기에는 기독교의 방언과 종교적 환상, 유체이탈 등이 포함되며 미국인의 40% 이상이 살면서 한번은 신비체험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각주:163] 이러한 유형의 신비체험은 보통 종교적 의식과 연관되어 있으며,[각주:164] 영적 존재의 증거로도 자주 해석된다.[각주:165] 신비체험은 주로 M scale을 통해 측정되는데, 요인분석 결과[각주:166] 이 척도는 신비체험에서 겪는 경험 그 자체와 관련된 요인(general mystical experience factor)과 이에 대한 종교적 해석과 관련된 요인(religious interpretation factor)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요인간 상관은 r=.63이었다.

 

신비체험은 최면 민감성과도 관련되어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각주:167]에서 최면 감수성(hypnotic susceptibility)은 신비체험과 관련되었으며, 최면 감수성이 높다고 분류된 사람들은 모두 신비체험을 겪었다고 얘기했다. 한편 신비체험을 경험하는 사람은 자아의 유연함이 떨어졌으며(r=-.75), 내재적 종교 성향과 매우 강하게 관련되었다.(r=.68)[각주:168]

 

신경과학적으로 신비체험은 간질 증상의 일종으로 보이며, 실제로 신비체험에서 나타나는 뇌활동은 간질 환자에서 관찰되는 뇌활동과 유사하다. 또한 자신이 종교적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한 성인들의 사례에서 간질 관련 행동의 징후를 다수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은 측두엽을 포함한 DMN 네트워크의 활동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며, 실로시빈 투여나 명상을 통해 인위적으로 일으킬 수도 있다.

 

이 분야의 주요 연구자로는 故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와 랄프 후드(hood)가 있다. 윌리엄 제임스는 심리학의 창시자 중 하나로 영적 경험에도 관심이 많아 이를 탐구하여 저서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The varieties of Religious Experience)[각주:169]으로 낸 적이 있다. 후드는 신비체험에 대한 연구를 처음으로 과학적 궤도에 올린 사람이다.

 

신비체험의 특징[각주:170]

신비경험을 연구한 윌리엄 제임스는 신비경험의 특징으로 4가지를 지적했다. 첬째, 신비경험은 언어로 설명하기 힘들다. 신경과학자 케빈 넬슨이 기록한 사례[각주:171]에서 경험자는 자신이 느낀 감정의 생생함과 강도를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했다. 다른 수많은 사례에서도 경험자들은 자신이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심원한 경험을 한다고 진술한다. 이는 신비경험이 언어영역을 억제하거나 최소한 관련이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둘째. 신비경험은 높은 깨달음이 동반된다고 보고된다. 신비경험의 경험자들은 자신이 신비경험을 통해 높은 수준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주장한다. 오컬트 추종자들과 비슷하게 이들은 세상에 논리와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고차원적인 세계가 존재하며 자신들이 그것을 인식했다고 주장한다. 이런 경험의 영향으로 많은 임사체험자들은 경험이후 사회봉사적인 일에 몰두하는데, 이들은 신의 뜻을 깨달은게 원인이라고 보고한다. 이러한 현상은 신비경험이 대뇌 변연계와 연관되어있음을 나타낸다.

 

셋째. 신비경험은 매우 단기적이다. 신비경험은 경험자에게 꽤 오래 여운이 남고 정서기억의 형태로 저장되지만 지속시간은 매우 짧다. 기성 종교에서의 경험들은 대개 주기적인 행사, 정형화된 교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보면 신비경험은 기성 종교의 그것과는 구별된다.

 

넷째. 신비경험은 수동적으로 경험된다. 주의집중을 비롯한 몇몇 오컬트적 방법이 신비경험을 일으키는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대부분의 신비경험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또한 오컬트 추종자나 일반인이나 상관없이 신비경험이 시작되면, 경험자는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고, 자신의 의지가 더 높은 무언가에 장악당한다고 느낀다. 

 

이후 프린스턴 대학의 철학자 스테이스(Stace)가 이 주장을 더욱 발전시켰고[각주:172] 후에 심리학자 랄프 후드(Hood)가 스테이스의 저작을 참고하고 계량하여 신비경험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M척도를 개발했다.[각주:173]

 

종교와 이타성(Religiosity and Generosity)

종교적인 것과 이타적이거나 많이 베푸는 행동 사이의 관계(Religiosity and Generosity)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둘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아직까진 일관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이는 연구자 편향에 의한 결과이거나, 제 3의 결론이 가능하다.

 

종교가 이타성과 연관된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종교가 친사회적인 가치를 가진다고 주장한다. 한 연구에서는[각주:174]자가 등 종교적 심상으로 점화된 개인이 이타적 행위가 늘어났다. 그리고 베링(Bering)과 존슨(Johnson)은[각주:175] 초자연적 존재가 자신을 처벌한다는 공포가 인간의 이타성을 촉진했을수 있다고 주장했다. 알포트(Allport)의 고전적인 연구에서도[각주:176] 독실한 신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이타적이고 개방적이었다. 그러나 노렌자얀의 연구결과는 단순히 십자가가 기독교에서 강조하는 사랑 심상과 연결되어 일어난 일종의 고전적 조건형성의 결과일 수 있다. 그리고 종교인은 비종교인에 비해 사회적 바람직성이 더 높은 점[각주:177]도 감안해야 한다. 또한 수많은 연구자들이 종교인들이 비종교인들보다 더 이기적으로 행동함을 밝혀냈다. 아래는 해당 연구 목록이며 마지막 연구는 국가간 연구이다.

더보기

Applegate, B. K., Cullen, F. T., Fisher, B. S., & Ven, T. V. (2000). Forgiveness and fundamentalism: Reconside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correctional attitudes and religion. Criminology, 38(3), 719-754. 

Galen, L. W. (2012). Does religious belief promote prosociality? A critical examination. Psychological bulletin, 138(5), 876. 

Sablosky, R. (2014). Does religion foster generosity?. The Social Science Journal, 51(4), 545-555. 

Shariff, A. F., Piazza, J., & Kramer, S. R. (2014). Morality and the religious mind: why theists and nontheists differ. Trends in cognitive sciences, 18(9), 439-441. 

Decety, J., Cowell, J. M., Lee, K., Mahasneh, R., Malcolm-Smith, S., Selcuk, B., & Zhou, X. (2015). The negative association between religiousness and children’s altruism across the world. Current Biology, 25(22), 2951-2955.

 

다른 연구에서는[각주:178] 부모의 종교성이 좋은 성적과 사회적 역량과 관계되어 있지만, 동시에 통제적인 양육과 아이들의 문제행동을 유발하기 쉬운 내면화 및 외부화와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부모의 따뜻함이나 거부는 종교성과 관련이 없었다. 한편 실험실 상황 외에 실제 사회에서도 종교인이 더 친사회적이지 않다는 연구도 있는데[각주:179] 해당 연구에서는 팁으로 준 금액 액수를 통해 친사회성 여부를 측정하였다.

 

개인적 수준에서 종교와 이타성이 가지는 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집단 수준으로 가면 종교와 도덕성은 부적 상관을 보인다. 국가간 데이터를 이용한 많은 연구에서 종교인이 적은 국가는 더 도덕적이고, 안전하며, 사회적 신뢰가 높다.[각주:180] 이러한 관계는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사회적 신뢰가 높은 나라가 더 양호한 지표를 보이며, 동시에 종교의 필요성도 낮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한편 영성의 경우 이타성과 관련이 있는데, 영성이 높은 사람은 이타성이 높으며 열정이 이를 중재한다.[각주:181] 이 연구에서는 영성을 통제하자 종교성과 이타성의 상관이 사라졌으며, 신비체험을 인위적으로 일으킨 다른 연구에서도 영성은 친사회적 태도를 강화하였다.[각주:182]

 

이 분야의 주요 연구자로는 아라 노렌자얀(Ara Norenzayan)이 있다. 노렌자얀은 진화심리학자로 종교의 기원과 영향이 그 전공이며 학계에 처음으로 weird문제를 제기했다. 종교적 친사회성의 기원에 대해 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했다.[각주:183]

 

필자는 제 3의 결론에 동의한다. 필자는 종교인이 친사회성을 일으키나, 그 친사회성은 옥시토신에 기반한 원시적 친사회성으로서 동조에 대한 취약함, 외집단에 대한 베타성과 함께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사실 종교와 이타성간 역의 상관을 보여준 많은 연구들은 실험실 연구들이다. 실험실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대개 타인으로 간주된다는 사실로[각주:184] 미루어 보아 종교인들에게 실험실 상황에서 마주한 사람들은 같은 내집단인이 아니라 외집단 사람으로 인식되었을 수 있다. 공감이 높거나 옥시토신이 높을 경우 외집단에 대한 폭력과 적대감이 증가하며 죽음 공포를 느낄때도 마찬가지라는 사실로 미루어 보면 종교인들은 같은 종교를 믿거나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친사회적이나 그렇지 않은 나머지에 대해서는 적대적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특징은 공동체주의 사회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종교인일수록 공동체주의 성향이 높다.[각주:185] 필자의 가설을 더 보충하기 위해선 종교인의 내집단, 외집단에 대한 태도를 직접 비교하거나 혈중 옥시토신 농도를 측정하면 될 것이다.

 

 

하이트(Haidt)에 대한 비판

하이트의 도덕성 기반 이론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 도덕을 다섯가지 차원으로 나눈 도덕성 기반 이론은 이성에 기반하지 않은 도덕적 직관들을 명쾌하게 설명하였다. 도덕성 기반 이론은 도덕발달이론에 반대하여 도덕적 판단이 무의식적으로도 이뤄짐을 증명하고, 더 나아가 좌익과 우익의 차이도 결국 직관적 도덕차이에 의한 결과임을 밝히며 동시에 서로가 이를 이해하고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하이트는 미국 좌익이 다섯가지 중 단지 두가지 차원만을 도덕적 기준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실수를 범할수 있으며 우익처럼 다른 세가지 기준도 도덕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저 두가지만을 기준으로 사용하는 윤리학에도 그대로 통용되는 말이다.

 

그러나 신경과학자 Greene은 왜 미국 좌익이 행복과 공정성만을 도덕적 기준으로 택했는지 배경을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대윤리학이 가지는 두가지 도덕적 기준과 합리적인 방법론은 18세기 칸트를 비롯한 계몽주의 철학자들에게서 나타났다. 그들은 지구의 반대편에 갔다온 모험가들로부터 유럽과 전혀 다른 문화, 전혀 다른 사상, 전혀 다른 도덕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그들이 사는 유럽도 자본주의의 도래와 종교개혁, 국제질서의 급변과 자연과학의 발전으로 급격한 사회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유럽인이 원래 가지던 영주에 대한 충성, 권위적인 계급구조, 카톨릭에 기반한 신성함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었다. 이 난세에 태어난 철학자들은 변화하는 사회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고자 고심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이성에서 해답을 찾았다. 결국 도덕적 진리를 찾기 위해선 기존에 진리라고 알려진 도덕들을 평가하고 분석하여 잘잘못을 따져볼 필요가 있었다. 게다가 이들은 뉴턴을 통해 이성이 실제로 별의 운동을 완벽하게 계산할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은 계몽주의자들로 하여금 특정 전통을 무작정 주장하기 보다는 서로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대화를 통해 서로의 주장을 평가하고 진리를 찾아내도록 하였다. 이리하여 데카르트는 방법서설을 통해 무에서 진리를 정립하고자 하였고, 칸트는 종교와 관습이 썩어가던 도덕의 기반에 처음으로 합리적 논증을 들여왔다.[각주:186] 그리고 새로이 탄생한 윤리학은 모든 시간, 모든 문화, 모든 인간에게 적용되지 못하는 집단주의, 권위주의, 신성함 기준을 폐기했다. 이성의 칼날에서 살아남은 기준은 하이트가 비판한 개인의 고통과 공정성 뿐이었다.

 

Greene는 자칭 도덕적이라는 미국 우익들이 상당히 베타적이고 집단이기주의적이며 그들의 논리가 어떤 경우에 거의 부족사회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한다. 그러한 부족사회의 논리는 보편적인 윤리로서는 결함이 있기 때문에 현대윤리학에서 비판속에 사라졌다. Greene는 이를 통해 자유주의자들이 중요시하는 편협한 도덕적 기준은 도덕적 진보의 결과이며, 그렇기 때문에 좌익과 우익의 대화가 단순한 타협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비판한다. 오히려 지금까지 윤리학이 그래왔듯이, 의사소통적 합리성에 기반한 이성적이고 건설적인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대화는 서로에 대한 인정과 같은 문화상대주의 이상의 효과를 가질 것이다.[각주:187]

 

 

헌신(commitment)

사회심리학에서 헌신이란 특정 인간관계에 몰입하고 그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행동경향을 말한다. 이러한 헌신은 대상이 되는 인간관계가 주는 이득과 기회비용, 매몰비용에 의해 결정된다. 헌신은 지금의 인간관계에서 여러 이득을 얻고 있고, 기회비용이 작으며, 매몰비용이 클 때 더 크다.[각주:188]

  1. Anderson, C. A., & Bushman, B. J. (2002). Human aggression. Annual review of psychology, 53(1), 27-51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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